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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조강의 孝心… 시대의 귀감
'효자는 효자를 낳는다'
사자성어 중 ‘송골매가 오리를 떨어뜨리다’란 뜻을 지닌 창골추압이란 한자가 있다. 발음하기조차 어려운 이말은 청원군 강내면 연정리마을에 효자로 소문난 조강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여름에 오리를 먹고 싶다는 아픈 어머니의 말에 조강이 벌판을 방황하며 오리를 구하자, 효심에 감탄한 하늘이 송골매로 하여금 오리를 떨어뜨려 이를 조강이 어머니께 드리니 병이 낳았다는 전설이다.
(※송나라 태조의 9세손 지수, 고려조때 귀화?????)
★모계공 조강, 1540년쯤 연정리로 거쳐 옮겨......
[조육형: 숨소리만 빼곤 다 거짖말만하는 사이비대종회 활동을 하는 미친 돌조가놈!]
하늘도 감동했다는 지극한 조강의 효행은 유교사상을 이념으로 삼고 있는 조선시대의 귀감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500년을 뛰어넘은 현대사회에 '효자는 효자를 낳는다'는 옛말을 증명하듯, 부모가 돌아가시자 시묘살이로 3년을 보낸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단순히 화제성으로 지나치기 쉬운 이야기지만, 지역에서 500년 뿌리를 두고 살아오면서 효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대대로 효를 잇고 있는 한양 조씨. 그들의 세거지 연정리 마을을 찾아 문중의 연원을 살펴 보았다.
한양을 본관으로 하고 있는 조씨는 "고려말 시조 조지수와 그 아들 조휘가 동북면 용진현으로 옮긴 뒤 후손들이 2∼3대 그곳에서 살다가 후에는 4세조 諱敦, 5세조 양렬공께서 개성에서 살다가 고려가 멸망하자 다시 한양으로 이동하였다". 또 당시 한양을 본관으로 하고 있는 가문들은 대부분 중앙정치를 움직였던 막강한 세력들로, 한양 조씨 역시 중앙세력으로 활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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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충사 옆에는 부모가 돌아가시자 시묘살이 6년을 지낸 효자 조병천씨의 추모비가 있다. | ||
특히 조지수의 아들 조휘는 원이 세운 쌍성총관부의 초대 총관으로 임명(고려사에는 쌍성총관부를 함경남도 고암군으로 표시함, 원래 총관부를 중국쪽이다)되며, 고려의 함경도 지역의 실력자로 등장, 탄탄대로의 가문을 세습한다. 쌍성총관부를 관할하며 대대로 세력을 이어오던 이들은 공민왕 5년에 고려의 군사정벌로 원이 물러나자 고려의 통치권으로 들어가 세력을 키운다. 그리고 훗날 조인벽은 이성계 집안과 혼인관계를 맺고 조선개국에 공을 세우며 크게 번성한다.
한양을 중심으로 활약하던 이들이 청주로 낙향하게 된 연유는 수양대군의 집권과정과 관련된다. 당시 중추원부사 조관이 안평대군의 일당으로 몰려 귀향 갔다 풀려나면서 목천으로 옮겨 앉은 후, 후손들은 천안 용두리와 청원 강내면 궁현리로 이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 뒤 궁현에 살던 모계 조강이 1540년쯤, 선친 묘소를 매일 성묘하기 위해 가까운 연정마을로 거쳐를 옮기며 연정리의 입향시조가 된다. 거쳐를 옮겨온 조강은 마을 가운데에 연못을 파 연꽃을 심고 정자를 지어 마을 이름을 연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계 조강의 효를 기리기 위해 연정리 마을에 세운 효충사에서 지난 10일 문중 어르신들이 모여 가을 제향을 지냈다. 특히 이 날은 주변에 있는 미호중학교 학생들이 제향에 참여해 전통의례와 효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효를 보여주고 배움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문중 어르신들의 생각을 모은 것이다. 시대가 변하고, 사람이 변함에 따라 효와 충을 근본으로 삼은 유교사상이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요즘이고 보면 바쁜세상 느린 걸음으로 걸어보는 것도 지혜로운 일 아닌가 싶어진다.
http://blog.daum.net/ejhak/378 이재학박사님(청주시,대성여자상고역사교사, 자하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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