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향기를 찾아서

古之學者 爲己(고지학자 위기),君子上達 小人下達(군자상달 소인하달)

晛溪亭 斗井軒 2025. 5.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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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古之學者 爲己(고지학자 위기)

중앙일보입력 2025.05.08 00:06

업데이트 2025.05.08 07:51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254

 

[김병기 ‘필향만리’] 古之學者 爲己(고지학자 위기) | 중앙일보

직역하자면, 전자는 ‘자기를 위한 학문’이고 후자는 ‘다른 사람을 위한 학문’이다. 위기지학은 자신의 발전과 인격의 완성을 위해 연마하는 학문이고, 위인지학은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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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지학(爲己之學)’ ‘위인지학(爲人之學)’이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자면, 전자는 ‘자기를 위한 학문’이고 후자는 ‘다른 사람을 위한 학문’이다. 얼핏 듣기에는 위인지학이 남을 위해 봉사하는 학문으로 여겨져서 좋아 보이지만 본의는 전혀 그렇지 않다. 위기지학은 자신의 발전과 인격의 완성을 위해 연마하는 학문이고, 위인지학은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쓰는 학문을 이르는 말이다. 위기지학을 하는 사람은 학문이 익으면 당연히 남에게 베풀 생각을 하지만, 위인지학을 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학문이 익을 겨를이 없을 뿐 아니라 아예 남에게 베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전자는 훌륭한 인품과 덕망을 꿈꾸는 학자의 공부법이고, 후자는 뻐기며 ‘갑질’을 하는 탐관오리나 후안무치의 거짓말쟁이가 될 가능성이 많은 공부법이다.

學:배울 학, 者:놈 자, 爲:위할 위, 己:자기 기. 옛날의 학자들은 자신을 위해 공부했다. 33x73㎝.

김병기 '필향만리'
[김병기 ‘필향만리’] 君子上達 小人下達(군자상달 소인하달)

더 차이나 김병기 ‘필향만리’
君子上達 小人下達(군자상달 소인하달)

중앙일보입력 2025.05.05 00:06  업데이트 2025.05.05 07:28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군자는 훌륭한 인품과 학문을 갖춤으로써 존경을 받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칭하는 말이다. 이에 반해 소인은 비열하고 옹졸한 인품에다 무식과 고집이 몸에 절어서 사회에 해악을 끼치며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군자는 하늘의 이치 즉 순리를 따르고자 하므로 날로 위를 바라보며 향상하고, 소인은 사사로운 욕심에 취해 허덕이기 때문에 갈수록 오물 구렁텅이로 빠져든다. 매미는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세상을 향해 청아한 노래를 전하지만 화장실 파리는 평생을 화장실에서 앵앵거리며 사는 것이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568

 

[김병기 ‘필향만리’] 君子上達 小人下達(군자상달 소인하달) | 중앙일보

군자는 훌륭한 인품과 학문을 갖춤으로써 존경을 받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칭하는 말이다. 이에 반해 소인은 비열하고 옹졸한 인품에다 무식과 고집이 몸에 절어서 사회에 해악을 끼치며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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