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지 순 례 ♥
사우디아라비아 미디안반도의 시내산! 사우디 출애굽여정 총정리
晛溪亭 斗井軒
2025. 5. 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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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미디안반도의 시내산! 사우디 출애굽여정 총정리
https://youtu.be/vf92MXwEybs
◈시내 산의 위치
시내 산은 무엇보다도 성서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믿음의 자손들이 찾고 있는 시내 산은 성서에 기록된 내용들과 부합된 산이어야 한다.
3세기에 수도사들이 시나이 반도 남부에 위치한 모세 산을 시내 산으로 여기고 순례하기 시작하였고, 4세기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모친인 헬레나가 이 산을 답사한 후 산 밑에 교회를 세우고 시내 산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으며, 7세기에 무슬림들이 시나이 반도를 점령하면서 이 산의 이름을 모세 산이라고 고쳐 불렀는데 이 산을 전통적으로 시내 산이라고 믿어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1967년 이집트와 6일 전쟁 시 시나이 반도를 점령하고, 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출애굽 사건들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15 년간을 분야별로 저명한 학자들을 동원하여 이 지역을 철저히 탐사를 하였으나, 시내 산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을 확보하지 못하였다. 나아가 시나이 반도의 모세 산에서는 성서에서 시내 산에 대한 기록들과 부합되는 현상들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도 더욱더 신빙성이 떨어진다. 수없이 행해진 탐사단들의 조사결과 보고서와 인구조사 등에서도 모세 산에서 이스라엘이 오랜 기간을 머물 수 없었다는 부정적인 결론들만 나왔던 것이다.
그리하여 시나이 반도의 탐사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들 및 많은 학자들이 시내 산을 찾기 위한 행동을 개시했고, 그 결과 주로 시나이 반도와 아라비아 반도에서 시내 산이라고 여겨지는 13 곳 이상의 산들을 시내 산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알-라우즈 산에 대한 관련 근거들은 다음과 같다.
①출애굽기에는 시내 산이 미디안 땅에 위치하고 있다.
②70인 역 헬라어 성경(Septuagint LXX/OX)에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고향에서 광야 근처로 양떼를 몰고 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유대전승에도 미디안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고향이고, 가까운 곳에 시내 산이 있다고 전해져 내려왔다.
③바울의 갈라디아서에도 시내 산이 아라비아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갈 4:25).
④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요세푸스가 시내 산이 미디안 도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기록하였다.
⑤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시나이 반도의 모세 산을 시내 산이라고 명하기 전 신약초기 전후의 학자들 및 교부들의 저서에서도 미디안이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해 있다고 기록하였다.
⑥ “고대 미디안의 위치”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후기 청동기시대에 시나이 반도가 이집트의 영역이었음이 인정된다.
⑦신명기 1장 2절의 “시내 산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에 대해 검토하여 본 것처럼 대상이나 장정이 11일 만에 갈 수 있는 거리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더 자연스럽다. 왜냐하면 시내 산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 가는 중간의 여정에서 이스라엘이 진을 친 곳만도 20군데나 되어 11일 만에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알-라우즈 산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 약 240 km 이므로 알-라우즈 산도 신명기 1장 2절의 열 하룻길에 부합되는 것이다.
더욱이 “알-라우즈 산에서 나타나는 현상들과 성서 기록들의 비교”에서 본 바와 같이 알-라우즈 산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학자들이 시내 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여타의 다른 산들에 비해 월등히 성서의 기록에 부합되는 부분들이 많으므로 알-라우즈 산이 보다 더 유력한 후보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도 바울이 영적 교훈을 주기 위해 비유로 들은 갈라디아서 4장 21절-26절의 말씀에서 지상의 예루살렘과 알-라우즈 산(시내 산)의 관계가 영적 및 지리적으로 동일선상에서 맞아 떨어지고 있음은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시고자 하는 말씀의 사실성과 정확성에 한층 더 강한 믿음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 말씀의 가치에 의해서 더욱더 큰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열왕기상 19장 8절-9절에 엘리야가 브엘세바에서 밤낮으로 40일을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러 그 산에 있는 동굴로 들어가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브엘세바에서 시내 산까지는 거리상으로 40 주야가 걸리는 장소에 위치해 있어야 하고, 시내 산에는 반드시 동굴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알-라우즈 산은 거리상으로도 적합한 위치에 있고, 또한 산에 엘리야가 들어간 곳으로 보이는 동굴도 존재 하고 있다. 그러므로 알-라우즈 산이 시내 산으로서 강력한 후보지임을 부인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나아가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미디안의 위치에 대해서는 “고대 미디안의 위치”에서 자세히 검토하여 본 것처럼 아라비아 반도의 북서쪽 일대가 미디안의 고유 영역이었음이 사우디 정부당국의 고고학 팀 및 킹 사우드 대학의 고고학 팀에 의해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서 밝혀졌다.
오늘날 아마추어 탐험가들이 알-라우즈 산을 방문하고 찍은 사진들과 이를 토대로 발간한 책 및 이를 취재한 방송 매체를 통하여 세상에 알려지므로 세인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도 단지 알-라우즈 산을 방문 하여 간단한 답사에 그친 상태에서 나온 주장들이었기 때문에 논란만 가중시켰던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입장에서 전문가들에 의한 체계적인 정밀조사와 발굴 작업 및 분석을 거쳐 알-라우즈 산에서 발견되고 나타나는 현상들과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한 철저한 탐사가 이루어져 고고학적으로 입증되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맺는 말
지금까지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사건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본 바와 같이 사안별로 많은 이론과 주장들이 제기되어 왔음을 조명하여 보았다. 결론적으로 사안별로 제기된 여러 주장들이 부분적으로는 일리가 있는 이론들이었음을 확인하였으나 성서에 기록된 출애굽에 관한 내용들 모두에 합치되는 이론 및 주장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어떤 이론이나 주장이든지 출애굽 과정에서 벌어졌던 사건들에 대하여 성서의 기록들과 상충이 되지 않고 합치되어야 만 할 것이다.
끝으로 출애굽사건을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란 사실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절감하는 바이다. 언젠가는 하나님께서도 우리 인류의 간절한 열망을 들어 주시어서 지금까지 조명하여 본 사건의 사안별로 명쾌한 진실과 해답을 우리들에게 하나하나 밝혀주심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만천하에 빛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소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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