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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공식발표 "손흥민 레전드 등극, 주장 엘리트 임명"...韓 축구 새 역사 썼다! 역대 단 '3명'의 상징성:앨런 멀러리, 스티브 페리먼과 손흥민
晛溪亭 斗井軒
2025. 5. 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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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공식발표 "손흥민 레전드 등극, 주장 엘리트 임명"...韓 축구 새 역사 썼다! 역대 단 '3명'의 상징성:앨런 멀러리, 스티브 페리먼과 손흥민
최병진 기자 님의 스토리 • 2025.05.25. •

토트넘 주장단 그룹에 포함된 앨런 멀러리, 스티브 페리먼과 손흥민/토트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마침내 토트넘 레전드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10년 만에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으며 마침내 정상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그동안 클럽에서 활약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로 우승을 놓쳤고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결승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했다. 또한 2020-21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카라바오컵을 내주며 다시 좌절했다.
이로 인해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고 맨유전에 후반 교체 출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가장 먼저 우승컵을 전달 받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을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에겐 레전드인 손흥민이 있다”고 했고 굴리에모 비카리오는 “손흥민과 역사를 새로 썼다. 평생 이번 우승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감격했다.
손흥민도 마침내 ‘레전드’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그동안 팀의 레전드라는 평가에 항상 겸손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경기 후 “오늘은 레전드가 되겠다. 물론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이뤄낸 것”이라며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표출했다.

토트넘 구단으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주장단 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우리 구단의 레전드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해당 소식과 함께 손흥민, 앨런 멀러리, 스티브 페리먼이 나란히 위치한 사진도 공개했다.
멀러리는 1971-72시즌 UEFA컵(현재 유로파리그)을 주장으로 들어 올렸고 페리먼은 1983-84시즌에 같은 대회에서 캡틴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획득하면서 구단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속보]손흥민 경사났다! '재계약 유력'→'우승+10년 헌신' 드디어 인정 받았다…챔피언스리그에 SON 리더십 필요
[속보]손흥민 경사났다! '재계약 유력'→'우승+10년 헌신' 드디어 인정 받았다…챔피언스리그에 SON 리더십 필요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유로파리그 위너로서 토트넘의 레전드로 발돋움한 손흥민이 다음 시즌도 토트넘에서 뛰게 될 전망이다. 급격한 폼 하락을 겪은 이번 시즌이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지만, 구단에서는 손흥민의 헌신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핫스퍼HQ는 25일(한국시각) 풋볼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어떤 이적 제안도 고려하지 않을 계획이며, 그의 계약을 1년 연장해 다음 시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있어 손흥민의 경험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해졌다.
손흥민은 이번 2024~2025시즌 커리어 최고 시즌과는 거리가 있었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며 기록이 급감했고, 약 한 달간 결장할 정도로 발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고통을 이겨내며 복귀했고,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간절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 와중에 손흥민은 이적설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은 5000만 유로(약 770억원)의 이적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한 바 있다'라며 '이는 노장 선수에 대한 큰 투자이며, 토트넘 입장에서는 현재 젊은 선수 위주의 운영방식에 맞춰 미래 자원을 확보할 기회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무수한 이적설은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쏙 들어간 것이 사실이다.
32세의 나이에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해도, 손흥민의 경험과 리더십은 토트넘에 있어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 주를 이룬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성적은 토트넘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았고, 전술만 잘 갖춰진다면 폼을 회복할 여지도 있다는게 매체의 의견이다.
영국 투더래인앤백은 같은날 '기량과 체력의 저하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에 출전,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나이를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격 진영에서 생산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 손흥민의 기용 방식은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만 봐도 알 수 있다.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등 노장 선수들은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기는 힘들 수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벤치에서 출발한 것은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뛸 힘이 예전 같지 않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경험과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팀과 경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올해 초 손흥민과의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오는 2025~2026시즌까지 팀에 남는다. 그렇게 된다면 내년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성사하지 못한다면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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