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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 됐다”더니…성매매에 ‘어둠의 알바’까지 나서는 日젊은이들
조희선 기자
입력 2024-11-22 10:48
수정 2024-11-22 11:09
일본 도쿄의 한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AP 뉴시스
올해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등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사회 병리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사회에서는 돈이 필요한 젊은이를 소셜미디어(SNS)로 모집해 범죄에 동원하는 ‘야미바이토’ 활용 신종 범죄가 주목받고 있다. 야미바이토는 일본어로 어둠을 뜻하는 ‘야미’와 아르바이트를 의미하는 ‘바이토’를 조합한 신조어로, 단시간에 고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담한 젊은이들은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망보기, 가택 침입, 장물 운반 등을 하고 보수를 받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올해부터 야미바이토 범죄 적발 현황을 별도 집계하기 시작했다. 이 집계(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4~10월 야미바이토 모집에 응해 강도 사건에 관여했다가 붙잡힌 인원은 34명이었다.
사기는 492명, 절도는 126명이었다. 계좌 대여 등 범죄수익이전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된 사례가 9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도쿄의 대표적 유흥거리인 가부키초. EPA 연합뉴스
일본 사회가 특히 주목한 사건은 올해 8월부터 이달까지 도쿄와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일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연쇄 가택 침입 강도 사건이다.
범인 대부분은 생활고나 빚 때문에 야미바이토에 응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엔화 약세와 일본 빈곤층 증가 등으로 성매매하는 일본 여성이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7일 일본 경제 호황기에는 일본 남성들이 가난한 국가로 ‘성 관광’에 나섰지만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도쿄로 몰려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외국인 성 매수자 중 중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청소년보호단체 관계자는 SCMP에 “일본은 가난한 나라가 됐다”며 “성매매 장소가 된 공원에는 해가 지기도 전부터 젊은 여성들이 나와 대기한다”고 귀띔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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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야미바이토'에 외국인 '섹스 관광'까지…日에 무슨 일
일본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신종 강도 등 생계형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된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일본의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전망치는 차이가 있지만, 올해 일본 경제가 다시 둔화할 것이라는 흐름에는 이견이 없다.
앞서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 2018년, 2019년에 0%대 전후를 기록했다. 이에 당분간 소득 수준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앞서갈 것으로 보인다. IMF 추정으로는 2023년에도 이미 한국의 1인당 GDP는 일본을 앞섰다.
경제가 이렇게 부진한 가운데 사회 병리 현상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일본 사회에서는 돈이 필요한 젊은이를 아르바이트생 구하듯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모집해 범죄에 동원하는 '야미바이토' 활용 신종 범죄가 주목받고 있다.
야미바이토는 일본어로 어둠을 뜻하는 '야미'와 아르바이트를 의미하는 '바이토'를 조합한 신조어다. 모집에 응한 젊은이들은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지시받아 망보기, 가택침입, 장물 운반 등 단계별로 역할을 수행하고 보수를 받는다.
일본 경찰청이 야미바이토 범죄 적발현황을 집계(잠정치)한 결과, 지난 4~10월 야미바이토 모집에 응해 강도 사건에 관여했다가 붙잡힌 인원이 34명이었고 사기 492명, 절도 126명 등이었다. 가장 많은 988명은 계좌 대여 등 범죄수익이전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됐다.
범인 상당수는 곤궁한 생활이나 빚 때문에 야미바이토에 응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일본 사회가 특히 주목한 사건은 올해 8월 하순부터 11월 3일까지 도쿄와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일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연쇄 가택침입 강도 사건이다.
일본 여성들의 성매매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도쿄 신주쿠구 신오쿠보공원 주변 길거리에 서서 오가는 남성들과 흥정을 한 뒤 몸을 파는 여성들이 코로나19기간 때부터 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엔저를 배경으로 해외 원정 성매매까지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7일 일본이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섹스 관광지가 됐다며 엔화 약세와 빈곤층 증가 등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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