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북, 남북 국방회담 공동보도문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 2000년 9월 26일, 북한은 26일 경의선 철도 연결과 문산-개성 도로 건설을 위해 남북이 자기측 비무장지대에 인원과 차량, 기재를 반입하기로 한 것 등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된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낮 12시 5분에 제주도에서 열린 남한의 조성태 국방장관과 북한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남북한 대표단이 회담(25∼26일)에서 '6.15 북남 공동선언이 채택된 이후 그 이행을 위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필요한 군사적 보장사업을 따라 세울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는 데 대해 견해를 같이했다'고 밝혔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6.15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민간인들의내왕과 교류, 협력을 보장하는 데서 나서는 군사적 문제 해결에 협력하고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전쟁의 위험을 없애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북 철도와 도로공사를 착수하기 위해 자기측 비무장지대 안에 인원과 차량, 기재를 들여오는 것을 허가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세부문제는 실무급이 10월 초에 논의하기로 했으며 △철도와 도로 주변의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를 개방해 정전협정에 기초하여 남북 관할지역을 설정하기로 했다.
또 남북한은 11월 중순에 제2차 국방장관회담을 북한지역에서 갖기로 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 북측이 발표한 국방회담 공동보도문(전문)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 다음은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6일낮 12시 5분에 보도한 제주도에서 열린 남북 국방장관회담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 조선 인민무력부장과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사이의 회담과 관련한 공동보도문 > 역사적인 북남 수뇌분들의 상봉에서 채택된 6.15 북남 공동선언 이행을 군사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조선 인민무력부장과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사이의 회담이 9월 25일부터 26일 사이에 남측 제주도에서 진행되었다.
회담에는 북측에서 조선 인민무력부장 조선인민군 차수 김일철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들과 남측에서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조성태를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들이 참가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6.15 북남 공동선언이 채택된 이후 그 리행을 위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필요한 군사적 보장사업을 따라 세울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는 데 대해 견해를 같이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합의하였다.
1. 쌍방은 북남 수뇌분들이 합의한 6.15 북남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최선의노력을 다하고 민간인들의 래왕과 교류, 협력을 보장하는 데서 나서는 군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호상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2. 쌍방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를이룩하여 전쟁의 위험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는 데 대하여 리해를 같이하고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3. 쌍방은 당면하게 북과 남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공사에 착수하도록 하기 위하여 각방의 비무장지대안에 인원과 차량, 기재들이 들어오는 것을 허가하고 안전을 담보하기로 하였으며 그와 관련한 구체적 세부문제들을 쌍방 실무급이 10월초에 만나서 추진하기로 하였다
4. 북과 남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주변의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를 개방하여 북남 관할지역을 설정하는 문제는 정전협정에 기초하여 처리해 나가기로 하였다.
5. 쌍방은 2차회담을 11월 중순에 북측지역에서 하기로 하였다.
주체89(2000)년 9월 26일 제주도』
■국방장관회담 공동보도문 남북간 차이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 북한이 26일 발표한 남북 국방장관회담 공동보도문은 남측이 발표한 것과 서문 및 2항의 일부 부분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서문에서 남한이 '적절한 군사적 조치들이 요구되고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하면서'라고 밝혔다면 북한은 '필요한 군사적 보장사업을 따라 세울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는데 대해 견해를 같이하면서'라고 달리 표현했다.
그러나 북한의 어휘해석으로 볼 때 `보장사업'이란 `조치'를 뜻하므로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은 또 공동보도문 2항에서 '전쟁의 위험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라고 밝힌 반면 남한은 `완전히'를 빼고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북한이 '쌍방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이고공고한 평화를 이룩하여'라고 발표했으나 남한은 '쌍방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한반도에서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여'라고 어순을 바꿨다.
그외 북한의 공동보도문은 `남북'을 `북남'으로, `남북정상'을 `북남수뇌분'으로, `한반도'를 `조선반도'로, `당면과제'를 `당면하게'로 각각 표현했다.
북한 보도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남한 국방부장관을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으로 호칭한 것이다.
북한은 남북장관급회담 때에는 남한을 남 또는 남측으로, 적십자회담 때에는 대한적십자사라고 표현해 이번 회담에 각별한 중요성을 부여했다.
북한은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지칭했으며 6.15공동선언에서도 이같은 호칭을 사용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공동보도문 발표에 앞서 국방장관회담 개최소식을 전하면서 `남북 국방장관회담'이라고 표현한 남한과 달리 `북남 인민무력부장급 회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 인솔하는 북측 국방장관회담 대표단의 평양 출발소식과 제주도 회담 진행과정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다가 공동보도문이 발표된 직후인 이날 낮 12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의 정규뉴스시간을 통해 남한과 거의 동시에 발표했다.
728x90
반응형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보] "안수파티-토레스 팔고 손흥민 영입"…'반전 또 반전' 바르셀로나 SON 영입전 결국 나선다→"선수 2명 매각, SON 주급 맞춘다" (스페인 매체) (6) | 2024.12.03 |
---|---|
♥마리아의 순종과 축복 (눅 1:26-38):주님의 뜻을 이루는 자! (59) | 2024.12.01 |
한국 이어 이번엔 일본...러시아 '재앙' 경고! (6) | 2024.11.28 |
★김민재 결승골 터졌다! 수비도 완벽, 이강인도 출전→'코리안더비' 성사... 뮌헨, PSG에 1-0 짜릿승!!! (6) | 2024.11.27 |
우리 선조의 땅, 연해주 유적 발굴 첫 삽을 뜨다!!! (7) | 2024.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