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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쏘니와 작별→케인(31·바이에른 뮌헨), 마침내 ‘무관 탈출’ 앞뒀는데 결장 확정!...“정말 말도 안 되는 결정” 아쉬움 토로

by 晛溪亭 斗井軒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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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쏘니와 작별→케인(31·바이에른 뮌헨), 마침내 ‘무관 탈출’ 앞뒀는데 결장 확정!...“정말 말도 안 되는 결정” 아쉬움 토로

이정빈 님의 스토리 • 2025.04.27.일 •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커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둔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결장한다. 레버쿠젠과 승점 8점 차인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라이프치히전 승리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데, 케인은 멀리서 현장을 지켜봐야 한다.

케인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마인츠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케인은 88분을 소화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75(23승·6무·2패)에 도달했다. 2위 레버쿠젠도 같은 날 아우크스부르크를 잡으면서 두 팀의 격차가 유지됐다. 레버쿠젠이 패했다면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승리를 추가하면서 다음 라운드에서 결판이 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프치히와 승부에서 승리하면 2시즌 만에 리그 최강자 타이틀을 얻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우승 가능성이 기울어진 가운데, 주포인 케인이 라이프치히전 나설 수 없게 됐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케인이 반칙을 범한 뒤 시간지연 행위를 하자,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미 앞선 경기에서 옐로카드 4장이 있었던 케인은 5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에 따라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누구보다도 우승을 갈망하던 케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프히전 리그 우승을 확정해도 케인은 경기장 잔디를 밟을 수 없다. 동료들이 경기장에서 서로 얼싸안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한다. 그토록 바라던 우승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 정작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없이 트로피를 차지할 거로 예상된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케인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결정이었다. 경고로 인해 라이프치히전에 결장하게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우승을) 축하할 거다”라고 동료들을 믿었다. 커리어 첫 우승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함에도 팀을 우선시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케인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린다. 양발 슈팅 능력, 기회 창출, 활동량, 몸싸움 등 다양한 강점을 지닌 완성형 공격수로, 2009년 토트넘 1군팀 승격 이후 공식전 603경기 동안 387골과 102도움을 쌓았다. 이번 시즌에는 44경기에서 36골과 10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45경기 출전해 44골과 12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케인은 빼어난 활약에도 매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준우승만 거뒀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UEFA 유로 2020 준우승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무관 악몽이 따라다녔다. 이적 첫 시즌 어떠한 트로피도 손에 넣지 못했던 케인은 마침내 우승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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