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태극기 축구화’로 100호골 쏜다!!!

손흥민 ‘태극기 축구화’로 100호골 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별 스토리 • 화요일  432

신발 아티스트 조던 도슨이 선물

한쪽엔 ‘찰칵 세리머니’ 모습도

26일 첼시전 연속골 도전 주목

영 FA “손 향한 인종차별 규탄”

 

손흥민(31·토트넘·사진 왼쪽)이 큼직한 태극기와 자신의 ‘찰칵 세리머니’가 담긴 축구화를 선물받았다.

축구화와 유니폼 등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21일 신발 전문 아티스트 조던 도슨이 제작한 손흥민 축구화를 소개했다. 손흥민이 모델로 나서는 아디다스X 스피드포털 녹색 제품의 오른쪽은 태극기가 감쌌다. 평소 자신의 이니셜과 작은 태극기가 새겨진 축구화를 착용해온 손흥민이지만, 이번 축구화에는 한쪽 면에 태극기가 큼지막하게 그려졌다. 다른 쪽에는 손흥민의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지난 20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 5호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98골을 신고한 손흥민이 오는 26일 첼시전에서 이 축구화를 신고 연속 골에 도전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이 온라인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된 것을 두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나섰다. 웨스트햄전 직후 토트넘 구단은 “오늘 경기 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을 향한 부끄러운 인종차별적 욕설이 있었던 것을 인지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FA 대변인은 SNS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우리의 경기에는 차별이 설 자리가 없으며, 당국과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한다”고 힘을 실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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