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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시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탄핵 정국’…조기 대선시 출마 여부는?”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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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시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탄핵 정국’…조기 대선시 출마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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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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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탄핵 정국’…조기 대선시 출마 여부는?”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오랜만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안철수 : 네,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숙연하게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무안에서 유가족들도 만나셨는데 현장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요?

▶ 안철수 : 먼저 참사 희생자분들 명복 진심으로 빕니다. 그리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가서 사고 바로 다음 날이죠. 작년 12월 31일에 무안 현장으로 갔던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참사 제대로 수습하고 원인도 정확하게 밝혀서 다시 이런 참사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 정창준 : 유족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뭐라고 느끼셨나요?

▶ 안철수 : 정확한 원인 규명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갔을 때만 하더라도 아직 DNA 검사에는 시간이 좀 소요됩니다. 그래서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은 형편이어서 굉장히 초조하게 그때 제가 밤 11시 정도였는데 계속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게 굉장히 안타까웠고요. 지금 정말 불행한 일이지만 모든 신원들이 밝혀진 만큼 이제는 정확하게 원인을 밝혀서 다시 재발하지 않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데 국가적인 온 힘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정창준 :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 제도적 시스템 말씀하시는 거죠?

 

▶ 안철수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안 의원님께서 계획한 어떤 정치적 목표 있으신가요?

▶ 안철수 : 정말 보통 새해 시작하면 다들 따뜻한 덕담부터 나누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수많은 정말 중요하고 어려운 많은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지 않습니까. 지금 대통령 탄핵 심판도 앞에 놓여 있고 또 고물가, 고환율로 대표되는 경제 위기 상황에 지금 직면해 있고요. 또 20일 정도에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정말 증대됩니다. 그리고 또 경기 침체, 의료 대란 이런 민생 위기들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많은 과제들이 있는 가운데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최대 긴급한 민생 현안인 의료 대란 문제 정말 빨리 해결해야 되지 않습니까? 죽고 사는 문제니까요. 그리고 또 인공지능 시대에 미래 먹거리 만들어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기 위해서 지금 AI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제가 맡고 있으니까 이 부분에도 최선을 다하려고 할 생각입니다.

▷ 정창준 : 가정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십니다.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텐데 대선 출마 의사가 있으신가요?

▶ 안철수 :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게 정직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헌법재판소 판결도 아직 나지 않았고 올해 대선이 치러질 거라는 그것도 확정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가 정말 꼭 해야 될 일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 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국민의 여론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안철수 의원 같은 어떤 철학을 가지신 분이 필요하다 하면 나서실 수 있으신가요?

▶ 안철수 : 지금은 조기 대선에 대해서 고민하기보다 오히려 지금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의료 대란 해결이라든지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먹거리 만들기 등인데요. 지금이야말로 법률가가 아니고 의사이자 IT 전문가가 꼭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문제 해결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그런 이유입니다.

▷ 정창준 : 본의든 아니든 잠재적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안 의원님, 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중에서 연대를 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냐고 질문을 했더니 안 의원님이 제일 가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연대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안철수 : 사실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그게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인데 제가 조기 대선에 대해서 아직 고민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지금 여당이 비상대책위원회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계엄 옹호를 하는 당이라든지 극우당으로 인식되는 이 현실이 가장 우려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계속 가다 보면 정권을 이렇게 다시 유지할 수는 없다, 굉장히 힘들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혁신, 재건 그리고 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 유능함을 보여주는 겁니다. 문제 해결사로서의 유능함을 보여주는 그런 이미지를 되찾는 것에 제 모든 힘을 다하려고 합니다.

▷ 정창준 : 현안 관련해서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안철수 : 대통령께서 사실 그렇게 말씀하셨죠. 지난번 국민 담화에서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는 법적인 정치적인 책임 회피하지 않겠다고 하셨고요. 그리고 탄핵이나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 현재 직무는 정지되어 있지만 국가 원수로서 정말 당당하게 임하시면 좋겠다 저는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정창준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는데요.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 영장이 불법 무효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앞서도 잠시 말씀을 주셨지만 이 같은 대통령의 대응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 모든 국민이 법 앞에서 평등한 게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부분 아니겠습니까. 대통령께서도 사실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의연하게 그런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법리로서 싸우시면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체포 영장이 집행될 경우에 경호처와의 충돌뿐만이 아니고 강성 지지자들 관저 앞에 지금 모여 있는데요 충돌도 우려가 됩니다. 이럴 경우에 현실적으로 집행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안철수 : 아마도 집행이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럴 때 사태 수습을 할 수 있는 분은 아무래도 대통령이시죠.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결심을 하시고 당당하게 이 부분은 의견이 다르니까 법리로서 다투겠다고 하고 직접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기시는 것이 어떤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민주당에서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관저 문을 열어주도록 명령해야 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철수 : 그게 결국은 제가 말씀드린 모든 국민이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그 관점에서 원칙론을 말씀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또 말씀하셨듯이 지금 현재 현실이 그 앞에 많은 지지자들이 있고 지금 현재 상대적으로 소수인 공수처 요원들이 들어가기는 굉장히 어려운 형편이니까 그것이 현실적으로는 그냥 그대로 놔두면 잘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 대통령께서 어떻게 결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셨는데 다른 내용도 좀 알아보겠습니다. 안 의원님은 내란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의견을 말씀하셨는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 결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철수 : 저는 사실 여당이 계엄 옹호를 한다는 그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라도 당당하게 받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거부권이 행사된 이상 그러면 여야가 모여서 다시 합의를 통해서 한쪽에 편향되지 않는 그런 객관적인 수사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서 통과시킬 수 있는 기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게 우리 국회에 남겨진, 입법부에게 남겨진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지금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위헌적인 요소를 제거하면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야당이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좀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안철수 : 저는 야당에게도 말씀드리고 싶은 게 지금 국가가 비상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야당도 국정 운영의 중요한 파트너로 정치 복원 그리고 또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게 저는 국민들께 더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다. 그게 야당이 할 일이고 야당도 그러면 훨씬 더 여러 가지 면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협상에 나서야 된다?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정창준 : 반면에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쓰는 게 맞다는 입장이시죠?

▶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사실 여러 번 발의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발의된 법이 사실은 직전 법안에 비해서 갑자기 수사 범위가 너무나 늘어났습니다. 그전에 2개였는데 지금 15개 정도 될 겁니다. 그리고 또 특검 추천을 민주당이 하나 그리고 또 비교섭단체 야당이 하나 이렇게 야당으로 편중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 역시 여야가 합의로 해서 범위는 중요한 것으로만 이렇게 집중을 하고 그리고 또 전반적인 특검 추천이 정말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지혜를 발휘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말 여야정 협치가 필요한 때가 지금 같은 정말 우리가 최근 들어서 경험하지 못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 아닌가 합니다.

▷ 정창준 : 위헌적 요소를 제거하는 협상에 나서야 된다는 의견이신 것 같은데 그 두 특검법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재표결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재표결로 간다면 안 의원님은 어떤 표를 던지시겠습니까?

▶ 안철수 : 저는 항상 같은 원칙 하에서 이런 특검법이라든지 여러 국회 표결에 대응해 왔습니다. 저는 제 원칙에 맞으면 다른 어떤 그 반대에도 불구하고 찬성표를 던져왔고 또 반대의 경우도 있었고 저는 계속 그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도 이런 내란특검법이라든지 김건희특검법에 대해서 여야가 이렇게 협상을 하지 않으면 그렇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 그 협상된 만큼 제가 찬성을 하거나 반대의 표를 던질 생각인데요. 전혀 달라지지 않으면 아마 지난번과 같은 표결을 하게 될 겁니다.

▷ 정창준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 중에서 2명만 임명한 것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안철수 : 저는 그나마 빈 세 자리 중에서 두 분을 임명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최상목 대행이 나름대로 결단을 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굉장히 많은 중요한 국가적으로 해결될 문제가 헌법재판소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가 제대로 작동을 해야지 이 문제를 푸는 가장 첫 실마리를 풀 수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헌재를 최소한이라도 정상화하는 게 우리 국가 대외 신인도 면에서 불확실성 해소한다는 또 그런 면에서도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나머지 1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에 대해서 여야 합의를 강조한 부분은 현실성이 있어 보입니까?

▶ 안철수 : 그건 협상에 따라서 다릅니다. 사실 지금 그렇게 이슈는 안 되고 있습니다만 지금 아직 국회 추천으로 나가는 그 재판관에 대한 임명권뿐만 아니라 추후 지금은 재판장이 대행입니다. 그런데 정식 재판장이 또 누가 될 건지 그 문제도 협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두 문제 그리고 또 이런 지금 거부권이 행사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 문제 모두 다 모아놓고 여야 대표가 함께 협상을 해서 정말 역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객관적인 사실을 밝힐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정창준 : 여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반발이 심합니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이 전원 사의를 표명했고 일부 국무위원들이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 권한대행의 부담이 클 텐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사실은 전부 사의를 표명하셨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다시 또 아무래도 컨트롤타워가 바뀌었으니 만큼 다시 또 사의를 표명했으니 만큼 이 문제에 대한 판단은 최 대행께 맡기는 게 저는 적절하다.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그런데 지금 위기 상황에서 참모들이 사의를 표명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소 무책임하다 이런 의견들도 나오고 있어요.

▶ 안철수 : 또 그중에서 보면 나름대로 생각을 가지고 사의를 표명한 분도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사의 표명을 하고 대행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 이런 분들도 있고 한결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들은 내부에서 잘 알고 계실 테니까 저는 그래서 최상목 대행에게 그 권한을 가지고 계시니까 맡기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 정창준 : 최상목 대행은 일단은 사의에 대해서 사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도 헌법재판관 나머지 1명의 임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여부는 지도부에 일임을 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안철수 : 저는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경제를 조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지금 최상목 대행하고 한국은행 총재 이 두 분이 위기의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지금 떠받치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두 축이죠. 그리고 또 최상목 대행이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응하시고 그리고 또 헌법재판소 정상화에 힘을 기울이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이런 최상목 대행을 탄핵한다고 한다면 저는 국가 신인도 추락하고 정말 경제 위기가 올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그러면 국민들이 민주당을 용서하지 않겠죠. 그래서 결국은 이건 있을 수 없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정창준 : 안 의원님께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친윤 중진 후보들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셨는데 일단 권영세 비대위가 꾸려졌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안철수 : 지금 사실 국민과 다시 신뢰 회복을 여당이 해야 될 때 아닙니까. 지금 여전히 계엄 옹호당, 극우당, 영남당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건 이제는 말보다 행동이다. 그래서 행동으로 국가 위기 하나씩 하나씩 수습하고 그리고 또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함을 보여서 다시 예전에 보수당이 가지고 있는 그 장점들을 국민들께 다시 이렇게 어필을 한다면 계엄의 바다에서 탈출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 정창준 : 그러면 권영세 비대위는 우선적으로 어떤 과제를 좀 해결해야 될까요?

▶ 안철수 : 아까 말씀드린 그런 심각한 여러 가지 과제들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 탄핵 심판은 사실 이제는 헌법재판소에 넘어갔으니까 맡기고 수사는 또 수사기관에 맡기고요. 나머지 정말로 집중을 해야 될 것이 이 경제 위기 부분, 의료 대란 등에 따른 민생 위기 부분 그다음에 트럼프 2기 정부에 대한 대응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해결하면서 유능함을 보이는 것이 지금 현재 비대위가 해야 될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의료 대란 부분도 언급하셨으니까 안 의원님께서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은 처참하게 실패했다 이렇게 평가하시면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지금 잘못된 의료 정책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의료 개혁은 어떻게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요?

▶ 안철수 : 참 불행하게도 이제는 정시 모집이 시작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여러 가지 2025년 의대 증원에 대해서 어떻게 하기가 굉장히 힘든 그런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최 권한대행이 긴급하게 결단하고 시행에 옮겨야 될 문제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이 의료 대란이 생긴 이유가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난 다음에 돌아오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올해 사실은 3천 명의 신규 의사가 나와야 되는데 결국은 10분의 1 정도, 이백몇십 명 정도 새로운 의사밖에 안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방 의료 또 필수 의료 의사들이 줄어버리는 바람에, 사표를 내는 바람에 그게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러니까 의료 개혁이 아니라 완전히 의료 붕괴 상황이 돼버린 거죠.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국가 예산 거의 몇 조를 지금 썼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굉장히 어려운 형편이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런 의대생 전공의들이 돌아와야지만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복원될 수 있다, 정상화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실패한 의료 정책 중단하겠다. 그다음에 의대 증원에 대해서 2026년부터 어떤 식으로 하겠다는 것을 여야의정협의체를 만들어서 거기에서 이제 논의를 하는 거죠. 시간이 조금 있으니까요. 그리고 필수 의료나 지방 의료가 더 나빠졌는데 이를 살리기 위해서 어떠한 정책과 예산을 수립하는가 이런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을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의료 대란 문제 시급해 보입니다. 안 의원님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안철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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