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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여파?...뮌헨 공식 데뷔전 앞둔 김민재 "몸 상태 최고 아냐, 만족할 수가 없어!!!"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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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여파?...뮌헨 공식 데뷔전 앞둔 김민재 "몸 상태 최고 아냐, 만족할 수가 없어"

신동훈 기자입력 2023. 8. 9. 10:35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프리시즌을 통해 예열을 마쳤다. 이제 본 시즌, 공식전에 나서는데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올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들어갔다. 훈련소 생활을 마친 후 바로 뮌헨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휴식을 취하다 독일로 가 입단식을 치렀다. 입단 행사를 마치고 간단한 팀 훈련을 진행한 김민재는 아시아 투어를 위해 일본, 싱가포르를 오갔다.

 

당연히 몸 상태나 컨디션이 좋을 리가 없었다. 뮌헨은 언어, 환경도 완전히 달랐고 같이 뛰는 선수들도 이제 새롭게 호흡을 맞춰야 했다. 페네르바체, 나폴리에서도 좋은 적응력을 보여준 김민재였기에 걱정은 덜했다. 김민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을 시작으로 뮌헨 선수로 첫 선을 보였고 리버풀, AS모나코 등과의 경기에서 뛰며 활약했다.

리버풀전 활약이 특히 좋았다. 나폴리에서 보여주던 기량을 보여줬다. 넓은 간격 속 위치를 조정해 커버를 했고 모하메드 살라와 속도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치명적인 위기 상황에서 공을 끊어내면서 실점을 방어했다. 빌드업 상황에서도 전진 패스가 돋보였다. 김민재의 환상적인 롱패스가 나왔다. 전반 33분 김민재가 환상적인 롱패스를 넣어줬고 세르주 그나브리가 마무리를 하면서 1-2가 됐다.

 
김민재 도움을 두고 뮌헨 공식 SNS도 김민재의 킬패스를 언급했다. 독일 '키커'도 "뮌헨은 비틀거렸지만 김민재의 뛰어난 패스, 그나브리 마무리가 투헬 감독을 웃게 했다"고 하면서 김민재의 도움도 이야기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는 교체됐다. 경기는 뮌헨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루이스 디아스에게 실점한 뮌헨은 경기 막판 요시프 스타나시치, 프란스 크래치그 연속골로 4-3 역전승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 평점 7.4점을 줬다. 그나브리, 사네 다음으로 높았고 파트너 우파메카노는 6.4점이었다. 그만큼 김민재 활약이 좋았다. 세부 기록으로 봐도 훌륭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42회 시도, 40회 성공)를 기록했고 롱볼 성공률은 100%(6회 시도, 6회 성공)이었다. 여기에 1도움까지 기록하고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과시했다. 특유의 저돌성과 빠른 속도가 돋보이는 수비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다가오는 시즌 속 주전으로 나설 자격을 증명한 것이다.

모나코전에선 치명적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되긴 했어도 이외 수비 장면에선 안정적이었다. '소파 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클리어 3회, 슈팅 블락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3회, 볼 터치 86회, 패스 성공률 89%, 롱패스 4회(2회 성공), 그라운드 경합 3회(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평점 6.9점을 받으며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4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비진 중에서는 데이비스(7.1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나코전을 끝으로 뮌헨은 프리시즌을 마쳤다. 이제 도이체 푸스발 리가(DFL) 슈퍼컵을 치른다. 상대는 라이프치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가 개막을 한다. 공식전에 나서게 될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만족할 수 없다. 난 더 좋아질 것이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게 만들 것이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몸 상태를 최고로 만들어 놓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뮌헨 선수라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바라보는 게 당연하다.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멀리 보지 않고 가까이 있는 것만 보고 있다.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 첫 경기에서 출전해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로 호흡을 맞추게 될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두고는 "더 리흐트가 이탈리아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후 면밀히 관찰을 했다. 뮌헨이 내게 관심이 있다고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더 리흐트였다. 왜냐하면 더 리흐트가 뮌헨 첫 시즌에 정말 좋았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더 리흐트를 추켜세웠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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