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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유영하가 한밤중 올린 ‘의미심장’ 글…‘당대표 출마’ 한동훈 겨냥했나???
권준영2024. 6. 20. 01:13
한동훈 前 비대위원장, 오는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서 출마 선언 ‘유력 검토’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아무리 급해도 할 때가 있고 참고 견딜 때가 있어”
“지금 하지 않으면 ‘시기 놓치는 게 아닌가’ 조급증 일더라도 급하게 서둘러선 안 되는 일 있다”
“하늘은 사람을 쓸 때 그때를 가려서 쓴다고 해…아직 때가 아닐 때는 단련하면서 때가 오길 기다려야”
![](https://blog.kakaocdn.net/dn/2ZCx2/btsH4KOZcY6/vbTOKOhdGcnlg2go15V360/img.jpg)
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친(親) 박근혜'로 분류되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한밤중 남긴 의미심장한 SNS글이 새삼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에서 유영하 의원은 대상을 명확히 언급하진 않았다. 하지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쏟아진 뒤에 나온 글이어서, 정치권 일각에선 한동훈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일 유영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갈 때 보다 물러날 때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며 "아무리 급해도 할 때가 있고 참고 견딜 때가 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시기를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급증이 일어나더라도 급하게 서둘러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의원은 "살다 보면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실패할 수도 있다. 어찌 보면 그것이 일상일 수도 있다"면서 "다만 실패를 모르고 자란 사람들은 자신들의 실패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빠른 시일 내에 이를 뒤집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더 큰 것을 담을 수 있고 자신도 커질 수 있는데, 순간을 참지 못해서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는 길로 들어서는 것을 보고 있으면 안타깝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다 받아들이고 따라 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진정으로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며 "옛말에도 몸에 쓴 것은 입에 쓰다고 하지 않던가"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살아오면서 늘 상대적 우위에서 있었던 사람들은 기울기가 기운 곳에서 힘겹게 버티고 온 사람들을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그래서 힘겹게 하루 하루를 버티고 온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과 공감을 하는 것이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눈높이를 낮추고 세상을 바라보면 지금껏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일 수도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한다"며 "봄꽃은 화려해도 여름을 넘기지 못하고, 소나기는 우뢰와 같아도 한밤을 넘기지 못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하늘은 사람을 쓸 때 그때를 가려서 쓴다고 한다"면서 "아직 때가 아닐 때는 자신을 내려놓고 단련하면서 때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큰 배는 작은 물과 지나가는 바람으로만 띄울 수 없다"고 의미심장한 글로 끝맺었다.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 결심을 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 출마 여부와 관련, "그거(출마)는 맞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선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의원이 한 전 위원장 명확한 출마 여부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당 내 중진 의원들에게 연락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오늘 전화를 해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면서 "출마를 결심한 것 같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대회 기간 선거 캠프로 쓰일 여의도 대산빌딩 사무실 임대 계약도 이날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동훈 비대위' 출신 장동혁·김형동 의원을 두 축으로 경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장 의원은 정무·인사를 관리하고 김 의원은 사무실 계약을 비롯한 실무 전반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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