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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21.03.23. 09:01업데이트 2021.03.23.
https://youtu.be/Mh5Mp7oWSSY
서기 79년 고대 로마제국 폼페이가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와 유독 가스 등으로 단 15분만에 초토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영국 공동 연구진은 이탈리아-영국 공동 연구진은 화산 폭발 당시 방출된 화쇄류(Pyroclastic Flow) 지속 시간을 이같이 추정했다.
화쇄류는 용암과 화산재, 화산가스 등이 분출해 흘러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화산 폭발 시 가장 파괴적인 현상으로 베수비오 인근의 고대 도시 폼페이가 순식간에 폐허가 되면서 2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화쇄류에 의한 것이다.
베수비오 화산은 이탈리아 나폴리만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유럽대륙 유일의 활화산이다.
연구진은 당시 희생자 대부분이 용암이 아니라 집에서 혹은 거리에서 유독성 화산가스 등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이후 화산재 등에 뒤덮인 채 남아있다가 수천년이 지나 발굴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는 이탈리아 바리대학과 이탈리아 국립지질화산연구소(INGV), 영국 에든버러의 지질연구팀 등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폼페이 유적지에 남아있는 화산쇄설물(화산 폭발 때 분출된 화산암 파편) 등을 토대로 화쇄류 지속 시간을 추정할 수 있는 수학적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베수비오 분화 활동의 성격을 파악하고 폭발 이후 폼페이의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짚었다.
1500여년간 땅 속에 파묻혀 있던 폼페이는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폼페이 유적지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고학적 가치도 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탈리아 내에서 로마 콜로세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방문한 고고학 유적지로 지난해만 약 100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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