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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문학관지훈예술제★

★★2007 지훈예술제(지훈문학관개관식과 주실마을 둘러보기)★★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07. 5. 21.

 

 

 

 

 

 



<경북 영양서 2007 지훈예술제 `팡파르'>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선비였던 조지훈(1920-1968)을 기리는 2007 지훈예술제가 일월면 주실마을에서18일 막을 올렸다.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실(주곡)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예술제는 영양군이 조지훈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마련하는 행사로 경북문인협회와 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영양문인협회(회장:영양여중미술교사 김경종선생님)가 주관한다.

이날 오후 2시 지훈문학관 개관식과 함께 막이 오른 예술제는 지훈의 시 '승무'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웃음이 있는 문학ㆍ국학강좌', '지훈문학 세미나' 등 다양한 첫날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지훈문학관 개관식에는 지훈의 미망인 김난희(85) 여사와 아들 광열(62)씨를 비롯해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최동호 고려대 교수 등 가족과 문학계 인사, 영양군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천792㎡(846평) 대지에 세워진 지훈문학관은 입 구(口)자 모양(일명 뜰집이라고 함)의 단층 목조 기와집 형태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 곳에는 지훈의 시와 산문 등 각종 자료는 물론 그가 쓰던 문갑과 서랍, 담배 파이프와 안경, 외투와 삼베 바지 등 지훈의 삶의 궤적을 더듬을 수 있는 유품이 망라돼 있다.

특히 투병 중이던 지훈이 여동생(고월심 조동민)과 함께 낭송한 시 '낙화'를 헤드폰을 통해 들을 수 있어서 청록파 시인이 남긴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훈의 아들 조광열(재미건축가)씨는 "국가와 자치단체에서 아버지를 기리는 문학관을 조성해 줘 아들로서 고맙고 죄책감도 든다"면서 "지훈문학관이 한국 문학은 물론 영양군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지훈예술제는 영양문인협회(회장 영양여중미술교사 김경종선생님)의 주관으로 지훈시 테마 전시회, 지훈 백일장 및 사생대회, 지훈 문학강좌 등을 비롯해 각종 체험 마당, 클래식과 가곡 연주, 시낭송, 마술, 청소년 음악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07지훈예술제 로고>


<마을 곳곳에 게시된 예술제 현수막>

<지훈문학관 행사광장>

<전고려대총장이신 홍일식 총장님>

<유족대표로 참석하신 미망인 김난희여사와 장남 조광열 재미건축가>




<홍일식전고려대총장님의 축사>

<지훈선생의 장남 조광렬님의 축사>

<지훈문학관 현판 개막식광경>

<지훈문학관 현판 개막식=필체는 미망인이신 김난희여사의 친필>

<지훈문학관개관식 사회자 : 영양문입협회간사 이영숙선생님>

<지훈문학관개관식 다례제>


<몰래 눈물을 훔치시는 지훈선생 동생인 조동민여사>

<삼남매중 막내이신 고월심 조동민여사(올해 81세)>

<지훈선생 막내아들인 조태열(올해 외교통상부차관보로 승진발령)>




<지훈시비공원의 동상:문필봉을 향해 제막>




<지훈선생의 제자이신 홍일식 전고려대총장님이 시비공원을 둘러보고 계심>

<동상앞에서 기념촬영중이신 재경 여성종친분들>

<시비공원조성지의 제일 상단부 3구역시비공원>

<시비공원조성지의 2구역 팔각정과 동상구역시비공원>

<주실마을 초입구 호리병 형국의 주실수 방풍림>

<개막공연으로 진행된 승무시연:손혜영 아정전통춤연구회대표>



호은공의 호에서 보듯이 호리병의 입구모양을 닮은 이 마을 입구는 밖에서 들여다 보면 전혀 마을이 없을 듯이 주실수로 가려져 있어 신기를 더하여 준다. 마을 입구 주실수를 관통하는 도로도 직선으로 되여 있는것이 아니라 갈지자로 휘돌아 들어가게 되여 있다. 일단 주실수를 빠져나오면 13시 방향으로 훤하게 넓은 들이 나오는데, 과연 이곳에 이런 마을이 조성되여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일월산에서 발원한 장군천은 삼곡인 도곡-가곡-주곡마을을 휘돌아 일월면을 지나 영양읍을 지나게 된다. 심심구곡인 관계로 주위풍광은 가히 명당자리를 방불케 한다. 특히, 주곡리(주실마을)는 입향조인 호은공께서 마을 터를 잡을시 지훈문학관 뒷산인 매방산에 올라  매를 날려 내려앉은 자리에 집을 지였다는 이야기가 전하여져 내려오고 있으며, 마을이 배모양을 띠고 있어 마을터에 우물을 많이 파면 배가 가라 앉으니 하나만 파서 온동네가 사용하였다고 한다. 마을 젤 높은 위치에 자리한 옥천종택의 마당에 있었다는 하나 현재 우물 위치는 메워져 없어졌다. 정확한 고증을 거쳐 이도 복원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전설을 띠고 있는 주실마을은 앞산의 모산은 흥림산으로, 그 아래로 문필봉, 연적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갈비봉이 휘돌아 우백호방향으로 감싸고 있는 형국을 띠고 있다. 이러한 풍수로 인하여선지 유독 이마을은 필명으로 이름을 날린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였고, 지훈 조동탁도 이러한 가문의 피를 받아 문장을 드 높이게 되였던 것이다.  

이에 그의 얼을 기리고 유지를 받들기 위한 사업이 영양군의 활발한 지원 아래 2007년 5월 18일을 기해 "지훈문학관" 개관식을 가지게 되였다. 더 나아가 전통마을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마을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옥천고택도 지금 한창 개보수 작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구들장을 들어내고 현대식 보일러 온동방을 갖추고, 숙식에 문제가 없도록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건물안의 화장실도 현대식으로 개보수 작업을 하여 도시의 어린 학생들도 하루밤 숙박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 전통마을 체험을 통한 우리것의 소중함을 공유할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주실마을 제일 위쪽에 위치한 만곡정사>



<한솔그룹회장이신 조운해님 생가집>

<주실마을 관광주차장 : 2007 지훈예술제 행사장>

<깔끔하게 정리된 마을 골목길 담장>

<주곡2교에서 들여다본 주실마을 지훈문학관과 주곡교회>

<주실마을 제일 아래쪽에 위치한 월록서당 가는길>

<월록서당 재성재에서 바라본 문필봉과 연적봉>

<개보수 작업이 한창인 옥천종택>

<관람후 식사를 하면서 재담을 나누시는 재경종친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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