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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유혜영 세 번째 이혼? 재결합 후 깨소금 쏟아진다더니 또 ‘각방’
김수진2025. 4. 8. 06:01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어떤 이들은 한번 결혼하는 것도 어렵다고 하는데 같은 상대와 세 번 결혼이라니…여기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배우 부부가 있다. 그 주인공은 90년대 인기스타 유혜영·나한일 부부다.
두 번의 이혼으로 사랑을 마무리 짓는가 싶었던 두 사람이 작년 11월 재결합 소식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최근 또다시 이혼 이야기가 돌고 있다.
두 사람은 1989년 인기 절정의 KBS 드라마 ‘무풍지대’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애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결혼식 하객만 2천명이 넘었다고 하니 두 사람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결혼 후 두 사람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딸 나혜진 양을 낳고 잘 사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결혼 9년 만인 1998년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항간에서는 나한일의 여자 문제가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그리고 4년 후인 2002년 두 사람은 돌연 재혼을 선언했다. 당시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은 연예가를 들썩이게 한 핫이슈였다.
그렇게 이어진 두 번째 결혼생활은 13년 동안 무리 없이 흘러갔다. 하지만 나한일이 100억원대의 불법대출과 성 접대 의혹, 사기 혐의 등의 범죄에 연루돼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다. 나한일은 2009년, 2015년 두 차례나 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에 유혜영은 감옥으로 이혼서류를 보냈고 2015년 부부는 두 번째 이혼을 하게 된다.

인터넷 커뮤니티
나한일은 2016년 출소하자마자 또 다른 여배우 정은숙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혼인신고는 이미 수감 중에 했다고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후 정은숙과 나한일은 여러 방송에 동반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 결혼 역시 4년 후 종지부를 찍었다.
그렇게 복잡다단했던 세월이 흐르고, 2023년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만난 유혜영·나한일. 그들은 헤어진 지 8년 만에 또다시 세 번째 재결합 소식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부는 2022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 함께 출연하며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고 한다. 나한일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결국 재결합을 결정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tvN ‘프리한 닥터’
2024년 두 사람은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해 끈끈한 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때 유혜영이 “헤어져 있을 때도 마지막이 아닐 것 같은, 끝이 아니라는 강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자, 나한일은 “그런 걸 천생연분이라고 한다”고 맞장구를 치는 모습으로 짙은 인상을 남겼다.
두 사람은 최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나한일은 유혜영의 의자를 직접 빼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이며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여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나한일은 그렇게 좋으시냐는 질문에 “돌고 돌아서 어렵게 만났으니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줘야 한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유혜영은 “아직 완전히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남편이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며 애틋한 부부애를 드러냈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커플 잠옷까지 맞춰 입고 달달함의 극치를 보여주던 두 사람.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두 사람은 잘 시간이 되자 각자의 방으로 향했다. 이에 사람들은 보여주기식 방송이었던 거냐, 이러다가 또 이혼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유혜영은 “오랜 시간 떨어져 살다 보니 한 침대에서 자는 게 어색하다. 침대 아래 요를 깔고 잘 때도 있는데 너무 불편해서 따로 잔다. 솔직히 이 사람이 옆에 있으면 잘 수가 없다. 침대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나를 마구 치기도 한다”며 부산스러운 나한일의 잠버릇을 언급하며 각방의 이유를 밝혔다.
유혜영은 나한일과의 세 번째 결혼생활이 즐겁다면서도 다음 생에 태어나면 “혼자 살 것”이라고 답해 세 번째라고 해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끈질긴 인연이다”, “세 번째 결혼인데도 각방을 쓰는 게 신기하다”, “저럴 거면 왜 또 결혼…저러다 또 이혼할지도”, “이제라도 잘 사셨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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