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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파리올림픽☆

머스크도 반하고 BBC도 인정한 김예지···“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선수”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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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1·임실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 최고의 온라인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대에서의 냉철한 표정과 몸동작이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콕 집어 감탄한 데 이어, 이젠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나섰다.

BBC는 3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권총 사수 김예지는 아마도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선수일 것”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김예지가 한 손을 허리춤에 두고 사격하는 모습과 한쪽 눈을 가리고 표적을 응시하는 사진은 그야말로 카리스마가 넘쳤다.

김예지는 30일 SNS X를 통해 한 영상이 소개되면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이 영상은 이번 올림픽 때 모습은 아니다. 김예지가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낸 당시의 경기로, 게시된 지 약 12시간 만에 조회수 13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김예지의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세계신기록을 쓰는 영상에 댓글을 단 일론 머스크. X캡처



이 영상을 게시한 해외 누리꾼은 “내 인생에서 본 가장 ‘주인공 캐릭터 에너지’다”라고 감탄했다. 영상 속에는 김예지가 모자를 뒤로 눌러 쓰고 권총을 쏴 침착한 얼굴로 세계기록을 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본 다른 해외 누리꾼들도 “한국 감독들이 김예지에게 전화를 걸어 빌런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할 것 같다. 그녀는 멋진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난 이미 김예지를 사랑하고 있다”, “게임 캐릭터 같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정말 묘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X에서 자신의 의견을 종종 피력하는 머스크 역시 이 영상을 보고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영화 속 ‘냉철한 킬러’의 캐릭터로도 손색이 없는 현역 사수의 ‘아우라’에 세계가 열광했다. 각종 SNS와 온라인 게시판 및 커뮤니티에는 김예지에 대한 영상 및 사진과 함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진다. 이에 BBC까지 나서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선수’라고 조명했다.

김예지. 네이버 제공

김예지는 실력으로도 올림픽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지난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어쩌면 이 열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예지의 다음 경기가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김예지는 8월2일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공기권총 예선을 치른 뒤 3일 본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바로 화제를 모았던 영상 속 바로 그 종목에 나선다. 김예지는 당시 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이번에 파리에서도 금빛 총성을 울린다면 그야말로 이번 대회가 낳은 최고 스타로 우뚝 설 수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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