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한국 축구사 최초로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복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도 생애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에우로파-파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홈팀과 두 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이에 따라 레버쿠젠은 19승 11무 2패(승점 68)을 기록, 이번 시즌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이 74밖에 되질 않아 승점 76인 선두 뮌헨과의 순위를 뒤집을 수 없게 된다.

뮌헨은 전날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포를 얻어맞아 우승 확정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전 포함 잔여 3경기를 다 이기고, 뮌헨이 두 경기를 다 져서 서로 승점 76으로 같아도 득실차에서 뮌헨이 +61, 레버쿠젠이 +31이어서 뮌헨이 우승을 내줄 확률은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정상 등극이 산술적으로 확정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비겨 이런 계산도 필요 없이 뮌헨이 2년 만에 다시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뮌헨 우승으로 김민재는 한국 축구 선수들이 이루지 못한 역사를 쓰게 됐다.
지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복수의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 축구 선수가 됐다.

그간 박지성(잉글랜드), 이강인(프랑스) 등이 빅리그 정상에 올랐으나 김민재처럼 두 개의 리그 우승한 적은 없었다.
또한 케인은 토트넘에서 매 시즌 30골씩을 넣어도 결코 해낼 수 없었던 공식 대회 우승을 드디어 달성했다.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에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새 팀 첫 시즌엔 분데스리가 준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라운드 탈락,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참패 등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무관' 타이틀을 달고 살았던 케인도 드디어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UEFA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케인도 인정했다! "나 운이 너무 없어, 우승 세리머니 못하잖아"…"독일도 EPL처럼 규정 바꾸자" 황당 제안도
xportsnews.com 님의 스토리 • 2025.05.04 •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긴 가운데, 팀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은 가장 중요한 순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됐다.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도 벤치에서 지켜봐야 하는 운명의 장난에, 케인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터뜨렸다.
뮌헨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75점을 확보, 리그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제 남은 세 경기 중 단 한 경기만 승리하면 뮌헨은 통산 33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은 또 한 번 눈을 질끈 감았다. 경기 종료 직전 케인은 상대 요나탄 부르카르트와의 몸싸움 이후 주심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끌다가 경고를 받았다.
케인은 이 경고로 시즌 누적 다섯 번째 카드를 받아 다음 경기인 라이프치히 원정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정말 미친 결정이었다. 절대 경고를 받을 상황이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끔 어떤 사람들은 알리안츠 아레나에 와서 자기 이름을 알리고 싶어 한다"라며 심판을 직격하기도 했다.
이어 케인은 "이미 네 장의 경고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실망스럽다"며 "5장의 경고로 34경기 중 한 경기를 결장해야 하는 규정도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처럼 시즌 중반에 경고 누적을 리셋하는 제도가 분데스리가에도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리셋 이런 제도가 있다면 지금 같은 억울한 결장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의 아쉬움에 동료들도 공감했다.
경기 후 뮌헨의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는 "케인은 라커룸에서 엄청나게 화가 나 있었다"며 "특히 불필요한 상황으로 경고를 받은 것에 대해 스스로 크게 화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 모두 케인을 위해, 라이프치히전에서 반드시 우승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베테랑 토마스 뮐러 역시 케인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심판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중요한 시기에는 조금 더 신중한 판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도 "내 생각엔 파울조차 아니었다. 너무나 억울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게 축구"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면서도, 지금까지 메이저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유로 2020과 유로 2024에서 준우승의 쓴맛을 봤다.
이러한 무관 징크스를 깨기 위해 2023년 여름, 케인은 뮌헨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그의 첫 시즌, 뮌헨은 11연패가 끊기며 리그 우승을 레버쿠젠에게 빼앗겼다. 케인의 '무관 저주'는 여전히 이어지는 듯했다.
이번 시즌 케인은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24골 7도움을 기록,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뮌헨 공격진 내 최다 공격포인트도 케인이 기록했다. 그야말로 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정작 우승을 확정짓는 바로 그 순간, 그는 경기장 안에 없게 된 것이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케인은 스스로를 '운이 없는 남자'라 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이게 내 이야기야. 중요한 순간마다 놓치는 것'이라고 자책했다.

하지만 비록 다음 경기인 RB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는 케인도 정식 우승 세리머니에는 참가할 수 있다.
분데스리가 전통에 따라 마지막 홈경기(5월 11일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우승 트로피가 수여되기 때문이다. 케인은 이 자리에서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전망이다.
하지만 팀이 승리를 확정 짓는 역사적인 순간, 직접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아쉬움은 케인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이제 케인 없이 라이프치히를 상대해야 한다. 라이프치히는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뮌헨은 리그 우승을 확정 지어야만 한다. 동료들도 이제는 자신들의 몫임을 강조한 만큼, 뮌헨의 리그 우승 확정을 위한 발걸음은 힘찰 것으로 보인다.
케인 역시 "라이프치히전은 뛸 수 없지만, 누구보다 더 크게 축하하겠다"고 말하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경기장 밖에서,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 우승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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