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초 한․UAE 연합 KCTC(KOREA COMBAT TRAINING CENTER)훈련...장병 4,000여 명 무박3일씩 2회 훈련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KOREA COMBAT TRAINING CENTER

[임무]

• ◎여단급(연대전투단) 전투훈련 준비 및 통제 전투훈련 개념발전, 개발시험·운용시험 평가
• ◎군 구조 관련 전투실험 지원, 전투발전 소요도출

[부대연혁]

• 1981
• 1981.11.대부대 기동훈련장 확보 지시 [대통령 특별명령]

• 1991
• 1991.02.교육사 제병합동 훈련장 사업단 창설

• 1998
• 1998.12.KCTC 사업단 창설 [45명]

• 2002
• 2002.04.과학화전투훈련단 창설 (일명 제 02-6호)2002.10.부대이전 (대전 유성 → 강원도 인제)

• 2003
• 2003.03.전문대항군대대 창설 (육일명 03-7호)2003.04.중대급 전투훈련 실시 (78개 중대 약 9천여명)

• 2005
• 2005.01 ~ 12.02.대대급 전투훈련 실시 (164개 대대 약 13만여명)

• 2014
• 2014.07.여단급 부대 개편

• 2015
• 2015.04.전문대항군연대 창설

• 2018
• 2018.여단(연대) 전투훈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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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최초 한․UAE 연합 KCTC훈련...장병 4,000여 명 무박3일씩 2회 훈련

기자명 김준서 기자 입력 2023.08.17 06:37

육군은 8월 7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UFS/TIGER의 일환으로 KCTC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UAE군 1개 소대가 최초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22사단 쌍호여단을 주축으로 102기갑여단 1개 기보대대, 3군단 특공 수색팀 등 2,500여 명이 참가해 전투단을 구성했다.

특히, 양국 군의 군사교류와 다국적 연합훈련을 위해 UAE군 1개 소대가 처음으로 여단전투단에 편성돼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여단장 중심의 전투 수행능력 검증과 부대원의 전장 실상 체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 이번 ‘한・UAE 연합 KCTC훈련'에서는 전문대항군연대와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을 통해 여단 전투단의 전시 임무수행능력과 전술제대급 부대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게 된다. 

육군은 UAE군 외에도 다양한 전력을 통합운용하며 훈련성과를 제고했다. 부사관학교에서는 ‘부사관 초급리더과정’ 교육 중인 초급 부사관 300여 명을 훈련에 동참시켜 소부대 전투지휘자로서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전장리더십을 배양토록 했다. 

또한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에는 전차·장갑차·자주포, 공격·기동헬기, 드론 및 무인기 등 전투장비 200여 대가 투입됐으며, 훈련방식 또한 공격·방어작전 각각 무박3일씩 강도높게 진행됐다.

훈련에 앞서 UAE군은 4차례에 걸쳐 KCTC를 방문해 훈련을 참관하고, 쌍호여단 장병들과 1주 간의 동화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작전 수행절차 및 과학화장비 기능을 숙달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특히, 이번 훈련 기간에는 사이드 라쉬드 알 셰히(소장) UAE지상군사령관이 직접 방한, 박정환(대장) 육군참모총장과 함께 훈련장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양국 지휘관은 우리 군의 과학화전투훈련체계와 훈련경과를 보고받고 장비센터와 여단지휘소를 방문한 후 연합작전 수행능력 숙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앞으로 한·UAE 육군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UAE현지에서 시행한 아크부대와 UAE지상군과의 연합훈련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훈련체계를 갖춘 육군과학화훈련장에서의 이번 연합 KCTC훈련을 통해 군사교류 및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훈련에 참가한 22사단 쌍호여단 임현진(대위) 중대장은 “폭염과 우천, 험준한 산악지형 등 실제 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마찰요소를 경험하고 이를 극복해가며 평시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며 “어떠한 작전 환경 속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UAE측 하마드 압둘라 알자비(중위)는 “대한민국 육군의 과학화된 훈련체계를 체험하고 한국군의 강인한 군인정신과 전투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군과 UAE군이 함께 땀 흘리며 맺은 유대관계를 계속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훈련이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악기상 속에서 진행된 만큼 육군은 참모총장 등 주요직위자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안전통제관 운영, ‘온열손상 예방처치키트’와 ‘폭염응급키트’ 지원 등 사전 안전위해요소를 철저히 확인하여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성과있는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했다.

한편, 육군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중심군으로서 전시 육군의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육군의 브랜드 Army TIGER와 연계, 육군의 상징인 ‘호랑이’와 같은 빠르고 강력한 전투력 발휘의 의지를 담아 이번 연습 및 훈련 명칭을 ‘UFS/TIGER’로 명명했다. 

31일까지 진행되는 UFS/TIGER 기간 동안 육군은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 구현을 위해 부대 단독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연합·합동 실기동 및 화력훈련, 대규모 자산이 필요한 특수임무훈련, 작전지속훈련 등을 4대 핵심 훈련 분야로 선정하여 육본 주도하 제대별 임무수행 능력을 집중 숙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