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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법무부장관 추천에 감사, 세상 변하길"…'좋아요' 1.1만

by 晛溪亭 斗井軒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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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법무부장관 추천에 감사, 세상 변하길"…'좋아요' 1.1만

류원혜 기자 님의 스토리  2025.06.12 

임은정© MoneyToday

이재명 정부가 국민 추천을 통해 주요 공직 후보자를 인선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51·사법연수원 30기)가 검찰 개혁을 주도할 법무부장관 등으로 거론된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검찰 내 대표적 내부 고발자로 꼽히는 임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를 법무부 장·차관, 검찰총장으로 추천했다면서 부디 법무부와 검찰을 바로 세워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부족한 저를 추천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추천에 담긴 격려와 응원, 기대와 열망이 무거워 움찔하면서도 고마워 뭉클하다"며 추천이 임명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기대하진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임 부장검사는 "2017년 문재인 정부 검찰 첫인사 때가 생각난다"며 "그간의 인사 불이익을 회복하지 않을까 기대했었지만, 2년 후배들과 같이 부부장으로 승진시켜 서울북부지검으로 발령 내더라. 동기들도, 후배들도 부장이라 속상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당시 차장으로 승진한 부장이 웃으면서 '임 검사, 세상이 쉽게 변하는 줄 알았어?'라고 말했을 때는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아 얼굴이 일그러졌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 정치검사들을 제대로 문책하고 검찰을 바꿔줄 줄 알았지만, 정치검사들은 신속하게 옷을 갈아입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로 거듭났다. 이들의 비웃음으로 마음고생을 한참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까지 그러했듯 윤석열 정부 핵심이었던 검사들이 이재명 정부 검사들로 거듭나고, 민정수석실이 지렛대가 돼 그 검사들이 계속 중용될 거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며 "세상은 쉽게 변하는 게 아니라지만 그때보다는 좀 더 변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1만1000명이 넘는 이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임은정© MoneyToday

앞서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주요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 추천을 일주일간 받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민 추천제 시행 첫날 하루 동안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 가장 많은 추천이 들어온 직위는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다.

부산시의사회는 11일 인사혁신처에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제안하는 내용의 추천서를 제출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자신이 지지하는 유명인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는 방송인 유재석,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영화감독 봉준호 등이 언급됐다.

국민 추천제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추천 방법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 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면 된다.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쪽지를 발송하거나 이메일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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