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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陽人문화유적❀

□ 옥과미술관(玉果美術館)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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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과미술관(玉果美術館)

   전남 곡성군 옥과면 미술관로 288.(옥과리 산 1-3),  조방원(1922-2014.5.9.),  

   ●묘소 : 전남 곡성군 죽곡면 연화리 산 51-1 [자택바로뒤에 모심]

아산 조방원 화백(雅山 趙邦元 畵伯)이 1988년 평생 수집한 간찰 5,770점, 서화류 92점, 성리대전 목판각 939점 등 6,801점의 소장품과 미술관 부지 1만 4,090㎡를 기증 설립.

규모 : 부지 2만 9,700㎡, 건물면적 4,125㎡, 전시면적 2,640㎡,

전시 : 본관전시실, 남도생활민속관, 농경문화체험관, 야외전시장.

<본관전시실>

  ․아관1실 : 기획전시,

  ․아관2실 : 조방원 화백 기증실. 미술관 소장 작품들 전시.

  ․야 외  :〈조율76〉,〈대지의 늪〉,〈누가 누구를  향해 쏘는가?〉등  조각 작품.

♣유심정토현(唯心淨土唯心現)♣

* 청화淸華선사는 90년도 동안거를 서둘러서 지은 성륜사 조선당에서 삼 개월 동안 묵언정진으로 나셨다. 청화淸華선사는 동안거 시봉을 한 태호泰昊스님에게 금타金陀 재일에 맞추어 고마움의 표시로 써주신 글씨인 것 같다. 붓글씨 한 점에 당신의 인간적 면모와 제자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제자인데도 불구하고 존칭을 사용하여 '태호泰昊 사주師主'로 표현하면서, 태호스님의 속명이 '정창영'임을 감안하여 일부러 '정보리淨菩提'라는 글자 넣어 '깨끗한 보리'를 이루어 달라는 당부의 심정도 전하신다. 나무 아미타불!

 

유심정토유심현(唯心淨土唯心現)

자성불타자성개(自性佛陀自性開)

억모자종보자재(憶母子終逢自在)

염향인자대향래(染香人自帶香來)

-영명연수선사(永明延壽禪師)-

 

'유심정토유심현(唯心淨土唯心現)'이라.

淨土란 것은 극락세계를 말합니다.

극락세계가 어디가 있는가 하면 천지우주가 다 진여불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마음이 오직 극락세계란 말입니다.

 

이 마음이 어두워지면 지옥이 되고, 이 마음이 맑아지면 극락입니다.

우리 마음으로 극락을 만듭니다.

오직 우리 마음의 그러한 순수한 상태 이것이 정토이기 때문에 유심현이라.

우리 마음으로 정토를 창조한다는 말입니다.

본래는 다 정토인데, 우리 마음이 어두워서 잘 못 보다가 마음이 정화되면

스스로 정토를 마음으로 이룩한다는 것입니다.

 

'자성불타자성개(自性佛陀自性開)'라.

부처가 어디 있는가 하면 내 자성, 내 본래 면목이 바로 부처입니다.

때문에 다른 걸로 부처가 못되고서 내 스스로 부처가 될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누가 우리를 부처가 되게 해 줄 수는 없습니다.

내 본래면목, 나한테 원래 부처가 갖추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 스스로 닦을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억모자종봉자재(憶母子終逢自在)'라.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가장 깊은 사랑은 역시 어머니와 자식입니다.

어느 사랑, 어떤 사랑 하지만 어머니와 자식 같이 순수한 사랑은 없지 않습니까.

어머니가 자식을 생각하고 자식이 어머니를 생각하듯이,

우리의 참다운 근본은 부처님 아닙니까.

우리 중생들이 부처님 생각하는 것이 마치 어머님이 자식을 생각하고,

자식이 어머님 생각하듯이 그렇게 한다고 할 때는

자비롭게 언제나 같이 만난단 말입니다.

내가 본래 부처거니 부처를 생각하면 부처가 안 되겠습니까?

 

부모님과 자식 간은 십겁이라! 열 겁이란 것은 무량 세월입니다.

무량 겁 동안 서로 자식이 되고 부모 되고 해서 만나는 것입니다.

부부간도 그렇고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와 같이 어머니가 자식을 생각하고

자식을 어머니 생각하듯이 부처님을 생각한다고 할 때는

자재롭게 언젠가 설사 금생에 못되면 내생에 가서 꼭 부처가 된단 말입니다.

 

'염향인자대향래(染香人自帶香來)'라.

마치 우리가 향을 지니고 있으면 스스로 향기가 풍기듯이

우리가 부처님의 이름을 외우고 부처님 생각하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우리한테서는 부처님 냄새가 풍긴단 말입니다.

우리가 부처가 되어 간단 말입니다.

 

이것은 영명연수(永明延壽) 선사.

이분은 참선 법안종(法眼宗)의 제3대 조사입니다.

이분은 그야말로 부처 같은 분입니다.

자기 평생 청정하니 맑게 사신 분입니다.

 

'유심정토유심현(唯心淨土唯心現)'하니,

오직 마음이 본래 정토거니 우리 마음을 닦음으로 해서

비로소 스스로 정토를 이룩하고,

'자성불타자성개(自性佛陀自性開)'로다.

우리 자성이 우리 본래면목이 본래 부처거니

우리 스스로 부처를 성취할 수밖에는 없다.

'억모자종봉자재(憶母子終逢自在)'라.

어머니와 자식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그리워하듯이

우리가 부처님을 흠모하고 동경한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자유자재로 부처님을 만날 수밖에 없다.

'염향인자대향래(染香人自帶香來)'라.

그것이 마치 우리가 향을 지니고 있으면 향내가 스스로 풍기듯이

우리가 부처님을 생각하면 그만큼 부처님 기운이 빛나 온다는 것입니다.

 

* 청화선사 / 순선안심탁마법회 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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