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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서원(深谷書院)●
국가사적 제530호로, 용인시 수지읍 상헌리 203-2 에 위치하고 있다. 심곡서원(深谷書院)은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 선생을 배향하는 서원이다. 조광조의 묘소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서원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있었으나, 재력이 부족하여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를 제향하는 충렬서원에 입향하였다가, 조선 선조 38년(1605) 무렵 위패를 옮겨오게 되었다. 설립과 동시에「심곡(深谷)」이라는 사액을 받았으며, 양팽손(梁彭孫)을 추가 배향 하였다. 대원군의 서원철폐 당시에도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심곡서원은 경사지에 외삼문·내삼문·사당을 잇는 중심축을 중심으로 배치된, 전형적인 서원 건축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 광교산·형제산에서 이어지는 구릉을 배경으로 경사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 외삼문을 들어서면, 담장으로 둘려진 넓은 공간에 정면으로 강당이 나타난다.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祠宇)·일昭당(日照堂)·장서각(藏書閣)·내삼문(內三門)·외삼문 (外三門) 등이 있다. 사우에는 조광조와 양팽손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최근에 조광조의 초상(故 아산 조방원화백 作)을 봉안하였다. 사우는 지붕의 좌우에 방풍판을 달고 겹처마로 되어 있다. 일조당은 강당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합각(合閣) 지붕에 겹처마로 되어 있으며, 목판벽(木板壁)으로 각 칸마다 판자문비(板子門 扉)를 달아 사면을 개방할 수있도록 하였다. 강당은 원내의 여러행사 및 유림의 회합과 학문의 강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강당 안쪽 벽에는 숙종어제어필의 현판을 비롯하여 서원의 규약(規約)·중수기(重修記)·제영(題詠)등이 걸려 있다. 심곡서원에는 재실(齋室)이 없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교육공간으로서 보다는 제향위주의 서원으로 주목되면서 재실의 의미가 적어진 때문이다. 그리하여 사당중심으로 건물이 배치되었고, 대신 주변에 장서각등을 필요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맞배지붕에 홑처마로 된 장서각에는67종 486책이 소장되어 있었으나, 1985년에 도난당하여 현재는 『정암집』외에 몇 권만 남아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陰 2월 중정(中丁)~ 8월 중정(中丁) 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4변 4두이다. 원내에는 수령 5백년의 느티나무가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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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적 제530호로, 심곡서원(深谷書院)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203-2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1482-1519)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효종원년(1649)에 심곡(深谷)이라는 현판과 이름, 토지, 노비등을 하사받아 세운 서원으로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서원 철폐령때에도 무사했던 전국47개 서원중의 하나로서 선현(先賢)에 대한 제사와 지방교육을 담당하였다.
입구에 홍살문(紅-門), 내외삼문(內外三門), 강당(講堂)인 일소당(日昭堂), 사당(祠堂), 장서각(藏書閣), 치사제(治事齊)와 최근에는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새로 지은 건물인 산앙제(山仰齊)로 되어있는 전형적인 서원으로 경기유형문화재 제7호(1972년5월4일지정)의 문화재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陰2월中丁일과 陰8월中丁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해마다 정암(靜庵)조광조선생을 추모하는 정암문화재(靜庵文化祭) 등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 서원 뒷편에는 수령500년의 느티나무가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되어 서원의 위상을 더 해 준다.
정암(靜庵) 조광조선생은 중종반정후 조정에 출사하여, 유교적 이상정치를 현실에 실현하려고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였으나 시대를 앞서간 개혁정책은 기묘사화(己卯士禍)로 37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여 비록 물거품이 되었으나 그가 꿈꾸었던 이상사회는 이후 후학들에 의해 조선사회에 구현되었다고 할수 있을것이다. 정암(靜庵)선생의 묘소(墓所)는 심곡서원 맞은편 광교산자락 좌측 야산에 모셔 져 있다,
이처럼 유서깊은 심곡서원(深谷書院 院長 李鐘基)은 지금도 후학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정암(靜庵)선생의 16대손 서예가 월하 조성달(月荷 趙成達)학장을 비롯한 한학(漢學)선생님들이 천자문(千子文),명심보감(明心寶鑑) 등의 학문과 서예(書藝)를 주민들에게 가르치고 있으며 한학의 지방교육 전통을 이어 가고 있어 수지주민들에게는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 옛날 조선시대(朝鮮時代) 올 곧은 선비들의 낭낭한 글 읽는 소리가 이곳 서원(書院) 어디에선가 들리는듯한 이 가을에, 대 학자이자 정치가 정암(靜庵)선생의 치열했던 삶과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우리가 살아가는데 길잡이가 되는 명심보감(明心寶鑑)의 주옥같은 명언(名言)을 되새기면서 그 뜻을 음미하는것도 현재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느림의 미학과 함께 좋은 마음의 양식(良識)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용인시 수지에 있는 유서깊은 유형문화재 심곡서원(深谷書院)은 우리들이 다 같이 보존하여 후세에 물려 주어야 할 역사적 가치를 지닌 서원(書院)이다.
♣日言不中理면 不如不言이니라-明心寶鑑 言語篇♣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한만 같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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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菴先生文集遺墨 / 遺墨 本文已見前
[靜菴先生遺墨]
送順之南行
扶時有所歸。適幾尤陳力。習流慣可人。奈如戕善俗。聖主方轉化。東丘欣日出。款款效忠信。莫此更何得。天威嚴咫尺。一誠毋移易。
威嚴
大道久寂寞。異議今崢嶸。渾渾千丈波。黃流欲揜淸。王澤滯莫下。殘氓無自生。嘗聞古君子。歎靡逢君明。維時難再得。爲君鳴不平。
慈母保赤子。莫學中兒情。吾民且有口。我志當先明。濟物固分事。素學爲今行。化宣君能不。最父子弟兄。大雅曾未聞。汚染何由淸。
君行屬春時。天地養仁和。活油江新流。丰茸草生坡。道逈千里盡。眼中幾歷多。君子惟心遠。無非意所加。他年聞報政。須憶此日歌。
聚散無端事。分離可堪情。悵朴周期遠。況有六載行。南歡同母子。北樂講延英。忠孝難全保。隨居各傾誠。湖人問洛息。君傳聖志貞。
僕性不能詩。又莫好之。雖有索者。只以口言而不敢詩也。順之來宿儂齋。固索數章之詩。順之之意。豈非一別而久隔六期。朋友相規。逈眇無得。以此欲而作慰想之一事。警懈之一助耶。不較拙也。書其宿夜之話。以擬順之後日箴戒云。靜庵養老謹復。久想。得見 君書。欣慰何如。前日之違。迨今恨悵。無長進之歎。僕亦深病。日喪所學。而今當憲長。能副諸友之望耶。養沖公事。深可痛悼。得助飮之佐而致此歟。惠扇。多謝多謝。惟照下。
光祖
ⓒ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8
送順之南行[송순지남행]
순지가 남족으로 행차함에 전송하며...
順之[순지]卽安處順[즉안처순]時爲親乞養[시위친걸양]補求禮[보구례]
순지는 곧 안처순이고 때마침 거두어 기른 친척을 위하여 구례를 맡았다.
順之[순지] : 安處順[안처순,1492-1534] 의 자,
호는 幾齋)[기재], 思齊堂[사제당]. 남원 출신.
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둘째 아버지 판서 安琛[안침]에게 의탁하여 성장.
扶時有所歸[부시유소귀] : 때마침 부축하러 돌아갈 곳 있으니
適幾尤陳力[적기우진력] : 자주 찾아가서 더욱 힘을 베풀게나.
習流慣可人[습류관가인] : 호감가는 이의 익숙한 흐름 익히고
奈如戕善俗[내여장선속] : 어찌 좋은 풍속 상하게 하며 따를까.
聖主方轉化[성주방전화] : 어진 임금님의 교화 더욱 더 바르고
東丘欣日出[동구흔일출] : 동쪽 언덕에 해가 나오니 기쁘구나.
款款效忠信[관관효충신] : 성실하게 충성과 신의를 본받고는
莫此更何得[막차갱하득] : 이에 다시 무엇을 탐내지 말게나.
天威嚴咫尺[천위엄지척] : 제왕의 위엄이 지척에 엄숙하니
一誠毋移易[일성무이이] : 한결같은 정성 쉬이 옮기지 말게.
靜菴先生文集卷之一[정암선생문집1권] 詩[시]
출처: https://sugisa.tistory.com/15720708 [晛溪 斗井軒 Sugisa:티스토리]
威嚴
大道久寂寞。異議今崢嶸。渾渾千丈波。黃流欲揜淸。王澤滯莫下。殘氓無自生。嘗聞古君子。歎靡逢君明。維時難再得。爲君鳴不平。
大道久寂寞[대도구적막] : 크고 넓은 길 오래도록 적막하고
異議今崢嶸[이의금쟁영] : 다른 의견들은 지금 한껏 높구나.
渾渾千丈波[혼혼천장파] : 온통 뒤섞인 천 길 높이의 물결이
黃流欲掩淸[황류욕암청] : 누렇게 흐르며 맑음 숨기려 하네.
王澤滯莫下[왕택체막하] : 임금의 은택 막혀 내려올 수 없고
殘氓無自生[잔맹무자생] : 남은 백성들 스스로 살 수 없구나.
嘗聞古君子[상문고군자] : 일찍이 듣기에 옛날의 군자들은
歎靡逢君明[탄미봉군명] : 밝은 임금 만날 수 없어 탄식했지.
維時難再得[유시난재득] : 오직 기회는 다시 얻기 어려우니
爲君鳴不平[위군명불평] : 임금 위해 평정하지 못함에 놀라네.
慈母保赤子。莫學中兒情。吾民且有口。我志當先明。濟物固分事。素學爲今行。化宣君能不。最父子弟兄。大雅曾未聞。汚染何由淸。
慈母保赤子[자모보적자] : 사랑많은 어머니 갓난 아이 지키고
莫學中兒情[막학중아정] : 배움 없어도 아이의 정은 가득했지.
吾民且有口[오민차유구] : 그대의 백성들 또한 입이 많으리니
我志當先明[아지당선명] : 나의 마음을 마땅히 먼저 밝히려네.
濟物固分事[제물고분사] : 사람을 도와 진실로 재능을 베풀고
素學爲今行[소교위금행] : 근본을 가르쳐 지금 행하게 하게나.
化宣君能不[선화군능불] : 교화를 베풀음에 그대 능히 크지만
最父子弟兄[최부자형제] : 아비와 아들 형과 아우가 중요하네.
大雅曾未聞[대아증미문] : 대아를 이전에 아직 듣지 못했으니
汚染何由淸[오염하유청] : 더럽게 물듦 어찌 행하여 맑게할까.
君行屬春時。天地養仁和。活油 江新流。丰茸草生坡。道逈千里盡。眼中幾歷多。君子惟心遠。無非意所加。他年聞報政。須憶此日歌。
君行屬春時[군행촉춘시] : 그대 순시하니 때마침 계절은 봄이라
天地養仁和[천지양인화] : 하늘과 땅은 어질고 온화하게 기르네.
活油江新流[활유강신류] : 생기있고 성하게 새로이 강물 흐르고
丰茸草生坡[봉용초생파] : 예쁘게 우거진 풀은 언덕에 싱싱하네.
道迥千里盡[도형천리진] : 길은 멀어 썩 먼 거리 극치에 다하고
眼中幾歷多[안중기력다] : 눈 가운데 얼마나 아름답게 부닥칠까.
君子惟心遠[군자유심원] : 어진 사람은 심오한 뜻을 생각하고
無非意所加[무비의소가] : 아닌 것 없이 모두 뜻과 도리 높이게.
他年聞報政[타년문보정] : 다른 해에 확실히 판가름해 알려지면
須憶此日歌[수억차일가] : 모름지기 이 날의 칭송을 기억하게.
聚散無端事。分離可堪情。悵朴周期遠。況有六載行。南歡同母 子。北樂講延英。忠孝難全保。隨居各傾誠。湖人問洛息。君傳聖志貞。
聚散無端事[취산무단사] : 모였다 흩어지는 일은 끝도 없고
分離可堪情[분리가감정] : 나뉘어 떨어지는 정 가히 견디네.
悵朴周期遠[창박주기원] : 크게 슬퍼하며 깊은 약속 베풀고
況有大載行[황유대재행] : 하물며 넉넉히 크게 싣고 행하네.
南懽同母子[남환동모자] : 남쪽엔 모자가 함께하니 기쁘고
北樂講延英[북락강연영] : 북쪽엔 연영전에 익히니 즐겁네.
忠孝難全保[충효난전보] : 충과 효는 온전히 지키기 어렵고
隨居各傾誠[수거각경성] : 따라서 각자 살며 정성 기울이라.
湖人問洛息[호인문락식] :호남 사람이 서울 생활을 묻거든
君傳聖志貞[군잔성지정] : 그대 성인의 뜻이 곧다고 전하게.
僕性不能詩。又莫好之。雖有索者。只以口言而不敢詩也。順之來宿儂齋。固索數 章之詩。順之之意。豈非一別而久隔六期。朋友相規。逈眇無得。以此欲而作慰想之一事。警懈之一助耶。不較拙也。書其宿夜之話。以擬順之後日箴戒云。靜庵養老
謹復。
久想。得見君書。欣慰何如。前日之違。迨今恨悵。無長進之歎。僕亦深病。日喪所學。而今當憲長。能副 諸友之望耶。養沖公事。深可痛悼。得助飮之佐而致此歟。惠扇。多謝多謝。惟照下。
光祖
근복。
득견 군서。
군자흔위하여。전일지위。태금한창。무장진지탄。복역심병。일상소학。이금당헌장。능부 제우지망야。양충공사。심가통도。득조음지좌이치차여。혜선。다사다사。유조하。
광조
◐안순지(安順之)에게 답장(答狀)한 편지
오래도록 생각하다가 그대의 편지를 얻어보니 위안(慰安)의 기쁨을 무어라 할까? 전일(前日)에 약속을 어긴 것이 지금껏 한스럽고 서운해서 장구(長久)하게 정진(精進)하지 못한 탄식(歎息)이 있습니다. 나도 또한 깊은 병으로 날마다 배운 것을 잃어버리는데 이제 헌장(憲長)이 되었으니 어찌 능히 여러 벗들의 기대에 응할 수 있겠습니까? 백성을 기르는 공사를 깊이 아프게 여기오니 도와서 마칠수 있는 것이 여기에 이르렀습니까? 보내주신 부채는 대단히 감사하고 고맙합니다. 내리 살피소서.
=광조=
출처: https://sugisa.tistory.com/15720708 [晛溪 斗井軒 Sugisa: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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