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떨기나무 풍년화(豐年花)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심어 기르는 낙엽 떨기나무 풍년화(豐年花)입니다. 꽃은 잎보다 먼저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핍니다. 꽃받침잎은 4장의 난형으로 뒤로 젖혀집니다. 풍년을 불러온다는 꽃나무인 풍년화는 꼬불꼬불 라면발 같은 꽃잎이 특징입니다. 봄에 일찍 꽃을 피우는 나무로 영춘화, 산수유, 히어리, 생강나무 등 영춘화(迎春化)라 불리는 꽃은 많습니다. 그러나 이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릴 즈음에 풍년화는 이미 화사한 꽃을 만개합니다. 풍년화는 7월쯤 꽃눈을  만들고 그달 말쯤 속을 꽉 채운 후에 새해 2월이 되면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그래서 영춘화의 선두 주자는 풍년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처] 풍년화 1|작성자 자유인의 꽃길

풍년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