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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지 순 례 ♥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 탐방(3)-고난의길 14처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09.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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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육지로 깊숙이 들어온 아산만에 인접한 충남 아산군 인주면 공세리 성당은 일찍이 조선조 때 아산·서산·한산을 비롯해 멀리 청주·문의·옥천·회인 등 40개 고을의 조세(租稅)를 쌓아 두던 공세(貢稅)창고가 있던 곳이다. 이 창고 건물은 1523년(중종 18년)에 개설됐다가 고종 때 폐지됨으로써 80간짜리 건물이 헐리고 그 자리에 1897년 구(舊)본당 및 사제관 건물이 들어섰다.
 
공세리 본당의 오늘이 있기까지 초대 주임을 지냈던 드비즈 신부의 열정적인 사목 활동이 그 바탕을 이루었다. 드비즈 신부는 2대 기낭 신부가 1년 만에 전임하면서 초대에 이어 다시 3대 주임으로 부임해 1930년까지 34년간 공세리 본당의 기반을 굳건히 하고 발전의 터를 닦았다. 그 크고 화려함으로 건축 당시 아산 지방의 명물로 멀리서까지 많은 구경꾼을 불러왔던 현재의 성당 건물은 그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중국인 건축 기술자들을 불러 지휘 감독하면서 지은 1922년도의 성당이다.
 
길에서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마치 순교의 현장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는 안내자처럼 길게 뻗어 있다. 한걸음 한걸음을 피땀이 범벅이 된 순교자의 발걸음을 묵상하면서 올라가면 한켠으로는 성당이 자리하고 다른 한켠으로는 순교자들의 묘소가 있는 갈림길이 나선다. 박의서(사바스), 박원서(마르코) 그리고 박익서(본명 미상) 3형제가 나란히 잠들어 있는 순교자 묘 옆으로는 죽음으로 신앙을 증거한 이들 형제의 잠자리를 말없이 지켜보는 성모상이 건립돼 있다.

그리 멀지 않은 옛날, 우리의 신앙 선조들 중에는 전국 곳곳에 이름도 채 남겨 놓지 못한 채 오직 천주를 모신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초개같이 목숨을 던진 무명의 순교자들이 많다. 이곳에 안장돼 있는 박씨 3형제는 겨우 그 이름과 구전으로 전해지는 몇 가지 행적이 있지만 어떻게 살다가 죽어 갔는지 그리 상세하게 전해 내려오지는 않고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다른 많은 순교자들과 마찬가지로 죽음 앞에서도 의연한 신앙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뿐이다.
 
성당 옆으로는 한적한 오솔길도 마련돼 있는데 이 길에는 예수의 수난을 묵상할 수 있는 14처가 마련돼 있다. 십자가를 지고 피땀을 흘리신 예수와 같이 우리 선조들도 자신의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시대가 가져온 험한 박해의 시기를 겪었던 것이다. 건축 당시의 모습을 잘 보존해 온 성당 옆에는 오래 된 고목이 한 그루 있다. 그 연륜을 알 수 없는 고목은 공세리 본당의 긴 역사를 그저 무심한 듯 말없이 증언해주고 있다.

공세리 천주교회는 1895년 파리 외방 선교회 드비즈(에밀리오) 신부가 당시 동네 한 가운데 신자집을 임시로 사용하여 복음을 전파하며 시작되었다. 그 후 1897년 창고 건물(현 사제관)을 헐고 구 성당과 구 사제관을 임시로 지었다.
 
현재의 성당이 위치한 8000여 평의 부지는 예로부터 공세  곡창지(貢稅 穀倉地)로 유명한 곳이다. 조선조 성종 9년(1476년) 세곡 해운창을 설치 운영하다가 중종 18년(1524년) 80칸의 창고를 지어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일원으로부터 거둬들인 세곡을 집결한 후 조운선으로 서해 물결을 따라 한양으로 운반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이같이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에서 세금을 거두어 임시 보관했던 자리가 400년이 지난 1890년에 들어서면서 내포 지방에 상륙한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가톨릭 신앙 전교의 전진 기지로 바뀌게 되었다.
 
초대 본당 신부인 드비즈 신부는 1895년 5월 6일부터 1931년 7월 5일까지 본당 사목을 하였다. 현재의 성당을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지휘 감독하여 1922년 10월 8일 성당을 완공했다. 드비즈 신부는 지역 교육사업과 의료사업 등 많은 노력을 했고, 자신이 직접 조제한 한방의술을 활용 한약 조제로 지금은 고인이 된 유명한 이명래 요한 씨에게 고약의 비법을 전수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공세리 본당은 내포 지방 신앙의 못자리이다. 1897년 6월 공주 본당 분할, 1901년 안성 본당 분할, 1948년 온양온천동 본당 분할, 1976년 둔포 본당을 분할시켰다.
 
본당 구내에 삼위의 순교자를 모신 묘가 자리하고 있다. 1863년 조선 흥선대원군이 정권을 잡고, 1866년 병인박해 때 밀두리, 걸매포, 해암리 신자 28명이 수원, 서울, 공주 등으로 끌려가서 고문, 옥사, 교수 등으로 순교하였다. 그런데 박의서, 박익서, 박원서 삼형제의 시신을 신자 한 분이 찾아 본당에서 서남쪽으로 5km 떨어진 해암리 맹고개에 모셨다가, 그분이 돌아가실 때 남긴 유언에 따라 1988년 9월 20일 본당 구내로 모셔왔다. "명인치명사적" 제 11권에 기록되어 있기를 1867년 병인 풍파를 당해 삼형제 함께 잡혀 수원으로 올라가며 원서 말하기를 "내 평생 천주 공경을 실답게 하지 못하였더니 오늘 주께서 나를 부르셨노라" 하였다.
 
1995년 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본당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였고, 2000년 성당과 구 사제관이 충청남도 지정 문화재 제 144호로 지정되었다. 2000년 10월 새 사제관, 수녀원, 피정의 집(예수마음 피정의 집으로 개칭), 성체조배실을 완공하고 주변 정비사업을 마무리하였다.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골고다의 언덕 /  십자가 고난의 길 14처 형상 조각상

 

고난의 발자취를 따라....{Via Dolorosa} 

† 십자 고상을 쳐다볼 때 우리의 죄가 얼마나 깊은지 알게 됩니다.   
      두 손으로 십자 고상을 붙들고 묵상하십시오
      - 마더 데레사 -


† 십자가의 길이란

오늘날 순례자들이 행하고 있는 「십자가의 길」은
1294년 리칼투스신부에 의해 처음으로 그 위치가 대충 설정되었다.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신 그 자리엔
알 오마리에 대학(Al'Omariyeh College)이 서 있고,
십자가를 친히 지셨던 그 지점에는
사형선고 성당(The Chapel df the Condemnation)이 자리하고 있다.
그 위쪽엔 프란치스코회의 성서대학이 있다.

십자가의 길 시작을 나타내는 아치는
액체 호모(요한 19,5) 아치(The Arch of the Ecce Homo)라 하는데
빌라도 총독이 예수를 끌고 나와 군중들에게 보이며
「Ecce Homo !」(Behold the man ! 자, 이 사람이다 !)라고 한
그 장소에 세워졌다고 한다.

3처와 4처 사이에 아르메니안 성당(Armenian Catholic Church)이 있고,
6처엔 베로니카 성당이 있다. 마지막 (9~14처)는 「주님의 무덤 성당」(聖墓聖堂 The Church of the Holy Sepulchre) 안에 있다.

하지만 오늘날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면서 많은 순례객들이 참배하고 있는
이 길이 과연 2000년전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신 길이란
확신은 없다.

다만 1540년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들에 의해서
오늘날의 「십자가의 길」이 확정된 것이고,
순례자들이 예수님의 수난의 길을 소중히 여기고
기억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길이라 하겠다.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면 십자가를 앞세우고 줄지어 가는 순례행사가 있는데,
프란치스코회 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것은 초기교회 시대에 예루살렘을 순례하던 순례자들이,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신 길
(빌라도 관저에서 갈바리아산 십자가가 세워진 곳까지,약 1317보의 거리,
약 800미터)을 실제로 걸으면서 기도했던 것에서 비롯된 것이며,
예수 수난과 죽음의 장면을 순례함으로써, 영신생활에 도움을 준다.

이 십자가의 길은 초세기부터 많은 이들이 경의를 표하는 길이었고,
콘스탄틴 대제 이후, 신자들의 순례지의 목적지가 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예수님이 수난 당하신 후, 성모님이 매일 이 길을 걸으셨고,
많은 신자들이 기도하며 걸었다고 전해진다.

380년경 성녀 실비아의 기록을 보면,
이 길에서 기도하며 순례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5세기 볼로니아 성 스테파노 수도원의 주교 성 빼트로니우스는,
성지와 같은 길을 만들어 기도하며 묵상하고 걸었다고 한다.

12-14세기에 성지를 방문한 순례자들은 이 길을
'수난의 길(거룩한 길)'이라고 하였다.

1420년에, 선종한 도미니꼬회 소속 알바르 복자가 성지를 순례한 후,
성지를 순례치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창안한 기도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 순례지가 지리적 정치적인 장애를 받게 되자,
15-16세기에 유럽에서는 성지 모형의 십자가의 길을 만들어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각처의 숫자와 기도의 구체적인 형태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또 이 기도는 특히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의해 널리 전파되었는 데,
1688년 교황 복자 인노첸시오 11세는
이 수도회의 모든 성당에 십자가의 길 설치를 허용했고,
예수 수난을 묵상하며 이 기도를 경건하게 바치는 자에게 전대사를 허락했다.

1694년 교황 인노첸시오 12세는, 이 특전을 확증했으며,
1726년 교황 베네딕도 13세는 모든 신자들이 이 특전을 얻을 수 있게 하였다.
1731년 교황 클레멘스 12세는 모든 교회에 십자가의 길을 설치할 것을
허용했으며,처(處)의 숫자도 14처로 고정시켰다.

19세기에 이르러, 이 신심은 전세계에 퍼져,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가장 좋은 기도로,
특별히 사순절에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성당이나 그 밖의 장소에서 개별적으로 혹은 사제와 함께 단체로 행해진다.
각처를 순례하듯이 옮겨가는 것이 원칙이나,단체로 할 때는 대표만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고 그 방향을 따라 해도 좋다.

 

 
자녀들을 위한 십자가의 길

+ 주 예수님,

#태초에 이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이미 저의 자녀들을 지어주신 주님, 이제 당신께서 허락하신 제 자녀의 마음이 되어 당신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자녀와 함께 했던 많은 시간들을 당신께 봉헌하며, 앞으로 제 삶과 제 자녀를 당신의 뜻대로 봉헌코자 하오니 기쁜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게 해 주십시오.
지극히 사랑하올 주님, 이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제가 그 누구보다도 제 자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소서. 잠깐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예수님께서 당신 스스로 자신을 비우시고 한 인간이 되기까지 당신 자신을 낮추시고 가난하게 사시며, 심지어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시기까지 하신 그 목적은 바로 우리의 신뢰를 크게 하기 위함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제가 부모로써 자녀에게 얼마나 신뢰감을 심어주었는지를 반성하게 됩니다.
또한 자녀를 사랑으로 얼마나 신뢰해 왔는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제는 서로가 신뢰를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릴 수 있는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예수님, 당신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당신의 뜻과 생각에 맞추기를 바라시지 않고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해 주셨습니다.
과연 부모라고 하는 저는 자녀에게 당신의 뜻을 제쳐놓고 제 뜻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부모는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자녀와 함께 십자가를 짐으로써 숨김없는 자녀와 대화 할 수 있는 부모가 되게 해 주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내 자녀가 아장아장 걸음마를 걸을 때 많이 넘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어리게만 보이는 제 자녀들이 혹 넘어질세라 걱정이 됩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인가 봅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면 언제나 조용히 다가와 흙을 털어 주시며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듯이 이제는 제가 자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게 해 주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예수님 당신은 성모님을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누셨나요? 분명 두 분은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어도 충분히 영적인 교감을 나누고 계셨을 겁니다.
나는 과연 자녀들과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서로가 바쁘다는 핑계로 서로 얼굴보기조차 힘들었던 시간들, 다행히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마저도 서먹하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지난날들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나는 과연 자녀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이제는 자녀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제게 주소서.
잠시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주님 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께서는 항상 저에게 먼저 다가오셨습니다.
부족한 저의 벗이 되어주기 위해 오신 주님처럼 저 또한 자녀에게 친한 친구처럼 대해 보려 했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권위적이고 자녀에게 강요하는 그런 부모는 되기 쉬웠어도 친구처럼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아파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제는 시몬이 당신을 도와 십자가를 졌듯이 저 또한 자녀들의 십자가를 돌볼 수 있게 해 주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당신께서 저에게 주신 선물 중 가장 값진 선물은 바로 제 자녀였습니다.
그 선물을 내가 어떻게 다루었는지 주님은 아십니다.
땀 흘리며 공부하는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기보다는 윽박지르고 화냈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수님 당신의 얼굴을 닦아드리는 마음으로 자녀의 상처 입은 마음들
닦아줄 수 있는 따뜻한 부모가 되게 해 주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십시오.
당신의 손을 잡아드리겠습니다.
언제나 당신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씀하여 주십시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했으나, 언제나 저는 제 방식의 사랑만을 고집해 왔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했던 많은 행동들이 오히려 아이들이 걸려 넘어지는 장애물이 되지는 않았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이젠 아이들을 향한 제 사랑이 그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 참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기력이 쇠하여 정신이 가물가물해 지는 가운데서도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셨듯이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저희 가정을 돌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당신께 나아가는 길목에서 주저하고 미끄러져 넘어질 때마다 우리를 격려해 주시고 다독거려 주시던 당신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부모가 되어서야 당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게 됩니다.
이젠 제 자녀를 격려해 주고 칭찬해주면서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올바른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부모가 되게 해 주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우리 아이들이 역경에 처했을 때, 고민에 빠져 있었을 때,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혹 제 실속을 차리느라 분주해 있지는 않았는지...
나의 사랑, 나의 주님! 제가 당신으로부터 멀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또한 당신이 사랑하는 제 자녀들도 당신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오히려 고통의 시간들을 인내함으로써 당신께 대한 믿음이 더욱 굳건해져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녀들이 되게 해 주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10처 예수님, 옷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방안에 있는데도 없다고 하거나 다른 핑계로 통화하지 못하게 했던 이들을 되 돌이켜 봅니다.
우리 아이도 자신의 생활이 있고 스스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할 줄 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기장을 훔쳐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내 아이의 사생활을 발설했던 점을 통회하며 반성하오니, 앞으로는 아이의 입장이 되어 그의 사생활의 인정하고 보호해줄 줄 아는 그런 엄마가 되게 하여주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11처 예수님, 못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지난 시간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에 대하여 묵상합니다.
내가 부모님으로부터 그런 상처를 받았을 때 얼마나 괴로워했던가를 생각하면 아이들이 나로부터 받았을 상처가 너무도 아팠을 것임을 느낍니다.
오 주님, 당신 치유의 손길을 펼치시어 저와 제 아이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저희가 서로의 상처를 깊이 이해하고 치유하는데 힘쓰게 하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12처 예수님,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당신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당신의 외 아드님을 기꺼이 우리에게 내어주셨습니다. 아드님이신 주 예수께서는 그러한 당신을 믿고 끝까지 따르셨습니다 “아버지 ,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맡깁니다.”
아버지, 이제 제 생명보다 소중한 나의 아들을, 딸을 당신께 맡깁니다.
그들은 당신의 자녀입니다. 본래부터 저에게 잠시 맡겨주셨던 소중한 생명입니다.
주 예수님, 부족한 제가 당신과 한가지로 제 자식을, 저 자신을 아버지께 기꺼이 바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버지, 제 자식을 아니 제 생명을 당신께 드립니다.”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13처 예수님, 십자가에서 내려짐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님, 당신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오십니다.
당신을 구속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죽음도 고통도 더 이상 당신을 괴롭힐 수 없습니다.
어떤 율법이나 사람이 만든 어떤 것에서도 당신은 자유로우십니다.
주님, 간구하오니 저와 제 아이에게 당신의 그 자유와 평화를 주소서.
잠간 묵상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14처 예수님,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하느님께서는 이렛날에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시고 쉬셨다.(창세2,2)”
모든 일을 끝내고 당신은 쉬십니다. 그렇습니다.
너무나 쉴 새 없이 달려온 세월이었습니다.
이제는 당신과 함께 쉬고 싶습니다.
열심히 일한 후에는 휴식의 단맛이 느껴지듯이 휴식이 있어야 새로운 열심이 솟아남을 알게 하소서.
주님, 당신과 함께 당신이 허락하신 휴식 안에서 가족간의 우애와 정을 느껴보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나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에게 당신 자신을 내어 주셨으니 저도 제 모든 것을 당신께 내어드리렵니다.
제가 제 자녀를 사랑하는 것보다 당신께서 더 사랑하고 있음을 이제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 중에서 단 하나의 사랑으로 선택한 저의 자녀를, 저의 가정을 당신께 기쁜 마음으로 봉헌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으로 마침

 

 

 제1처는 사형 선고가 내려졌던 빌라도의 법정으로, 선고교회가 있다.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제2처는 십자가를 지신 곳으로, 채찍질교회가 있다.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제3처는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처음 쓰러지신 곳.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제4처는 군중들 틈에 있던 모친 마리아와 눈이 마주치신 곳.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제5처는 구레네 시몬이 대신 십자가를 진 곳으로, 프란체스코교회가 있다.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 제6처는 한 여인이 손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준 곳으로 성 베로니카 교회가 세워졌다.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 제7처는 두 번째 쓰러지신 곳으로, 골고다 언덕에 이르는 경사로에 해당되는 지점이다.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제8처는 울며 따라오는 여인들에게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신 곳.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 제9처는 세 번째 쓰러지신 곳.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제10처는 예수님을 못 박기 위해 옷을 벗긴 곳.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제11처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곳.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  제12처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곳.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제13처는 운명하신 예수님을 땅에 내린 곳.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 제14처는 예수님이 묻히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신 곳으로 성묘교회 중심에 있다.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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