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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를 찾아서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기축옥사 담당 위관 논쟁, 유성룡인가? 정철인가? (tistory.com) : 둘다같다!!!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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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 :: 기축옥사 담당 위관 논쟁, 유성룡인가 정철인가 (tistory.com)

 

기축옥사 담당 위관 논쟁, 유성룡인가 정철인가

유성룡인가 정철인가/오항녕 지음/너머북스 펴냄 조선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 기축옥사! 게다가 장원급제하여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 주옥같은 가사를 남겨 한국 문학

yeogangyeoho.tistory.com

[도서 설명]

"몇 년 전, 나는 어떤 역사학자와 논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는 역사대중화를 이끈다는 유명한 사람, 이덕일이었다. 막상 논쟁이 시작되면서 나는 아차, 싶었다. 논쟁은 2합(合)을 넘기지 못했다. 생산적인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논쟁은 종결되었다. 논쟁의 성과나 가치에 대한 순진한 기대도 그때 접었다."

 

그러나 오항녕(전주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은 이 스쳐지나간 논쟁에서 소중한 역사학의 논제를 건져 낸다. 기축옥사의 어떤 기억을 둘러싼 변주. 기축옥사는 1589년(선조 22)에 벌어진 조선시대 가장 큰 옥사 중의 하나였다. 정여립 모반 사건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당시 이발이라는 사람이 연루되었는데 그의 어머니와 어린 아들이 감옥에 갇혀 신문을 당하다 죽고 말았다.

 

여든이 넘은 노인과 어린아이가 죽었으니 지나치게 혹독한 국문이라는 여론의 지탄이 쏟아졌다. 그러다 보니 추국청의 책임자인 위관 역시 지휘 책임을 면할 수 없었다. 문제는 여기서 생겼다. 사건 당시 위관이 정철인가? 유성룡인가? 이 책은 그 추적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2009년 논쟁 당시,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그 사건이 1590년(선조 23) 정철이 위관이었을 때라 주장하였고, 이 책의 저자인 오항녕은 1591년(선조 24) 유성룡이 위관이었을 때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덕일의 반론과 오항녕의 재반론으로 이어진 논쟁 이후, 저자는 여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덕일이 내세운 주장의 연원이 매우 깊다는 것을 알게 된다. 400년이 넘은 이력을 가진 주장이었던 것이다.

 

[담양에 송강정]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3월 전남 담양군 봉산면에 개교 예정인 공립대안학교인 송강고등학교 명칭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광산 이씨, 나주 나씨, 문화 류씨, 고성 정씨, 전주 이씨, 창영 조씨 종친회장 등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송강 정철이 조선 선조의 재임 시기인 기축년(1589) 위관(우의정)의 직책을 맡을 때 호남의 인재가 처형당하고 화를 입은 사실(기축옥사)이 있다"며 정철의 호 송강(松江)을 따 공립대안학교 명칭을 부여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의회, 담양군에 교명 개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6"송강고등학교 명칭은 송강 정철 호를 딴 게 아니라 학교가 들어설 주변 하천의 이름을 딴 것"이라며 "담양군의 군민 여론조사에서도 송강이란 명칭 선호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종을 대표하는 소나무처럼 학생들이 곧고 푸르기를 바란다는 뜻의 '()'과 강물처럼 자유로운 사고를 지니기를 희망하는 '()'을 의미해 교명을 지었는데 역사적 논쟁으로 이어져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월 개교한 뒤 학교장이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해 교명을 바꿀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강고등학교는 담양군 봉산면 양지리 옛 봉산초 양지분교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원, 전남도교육청 예산 28억원, 담양군청 예산 10억원 등 총 78억원을 재원으로 오는 3월 설립된다.

 

조선 시대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인 진영에 속했던 송강 정철은 선조 17(1584) 동인의 탄핵을 받아 대사헌직에서 물러난 후 담양군 고서면에 초막(죽록정·이후 후손들이 정자 이름을 송강정으로 지었음)을 짓고 지냈다.

 

송강은 이곳에서 4년가량을 머물면서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비롯한 뛰어난 가사와 단가들을 남겨 담양군은 송강의 문학적 자취를 관광·문화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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