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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 손흥민은 언터쳐블 "캡틴 SON 지위는 더욱 확고"…방출도 없다 → "폼은 언제든 회복" 믿음

by 晛溪亭 斗井軒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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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 손흥민은 언터쳐블 "캡틴 SON 지위는 더욱 확고"…방출도 없다 → "폼은 언제든 회복" 믿음

스포티비뉴스 원문 기사전송 2025-05-28 20:10

  •  '유럽 챔피언' 손흥민은 언터쳐블 "캡틴 SON 지위는 더욱 확고"…방출도 없다 → "폼은 언제든 회복" 믿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과 다음 시즌까지는 함께할 전망이다. 우승 이후 손흥민의 지위가 함부로 매각할 수 있는 레벨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영국 언론 '스퍼스 웹'은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전부터 토트넘의 레전드로 여겨졌다. 그런데 2008년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린 주장이 된 후로 구단 내 지위는 더욱 확고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손흥민은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면서 더 많은 우승을 하기 위해 팀에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또 다른 전문 매체인 '홋스퍼 HQ' 역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이 아니었다.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래도 부상에서 복귀한 뒤 토트넘이 우승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킬 계획이다. 이번 시즌 부진했다고는 하나 다른 선수들보다 크게 나쁘지 않다. 오히려 더 나은 전술이 받쳐주면 폼은 회복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면서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도 손흥민의 잔류를 부추기는 대목이다. 손흥민도 토트넘과 체결된 계약 마지막 해에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를 도전할 뜻을 내비칠 수 있고, 구단도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은 지금 손흥민에게 확실한 베테랑 면모를 기대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유럽 챔피언' 손흥민은 언터쳐블 "캡틴 SON 지위는 더욱 확고"…방출도 없다 → "폼은 언제든 회복" 믿음
'유럽 챔피언' 손흥민은 언터쳐블 "캡틴 SON 지위는 더욱 확고"…방출도 없다 → "폼은 언제든 회복" 믿음

자연스럽게 시즌 내내 이적설과 방출설에 시달린 손흥민의 루머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양새다.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 전인 지난해 겨울부터 손흥민은 하루가 멀다하고 이적설에 시달렸다.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기본이며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다양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하면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돌았다. 

지금은 다르다. 손흥민이 구단 역사에 손꼽히는 주장으로 남게 되면서 이적설은 쏙 들어갔다. 토트넘 홋스퍼 내부 소식에 정통한 피터 오 루크는도 최근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서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주장이다. 또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손흥민 같은 경험 많은 선수를 남기려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손흥민도 걱정없이 우승 여운을 만끽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뒤 런던으로 돌아간 후에도 계속 트로피를 한몸처럼 들고 다녔다. 무려 15kg에 달하는 무거운 우승컵을 며칠째 안고 있다. 주장으로서 가장 먼저 들어올렸던 트로피와 한몸이라도 된 것처럼 늘 들고 다니며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그만큼 오래 기다렸다. 2015년 처음 토트넘에 합류하고 거둔 첫 타이틀인 동시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이후로도 처음 맛보는 우승이다.

'유럽 챔피언' 손흥민은 언터쳐블 "캡틴 SON 지위는 더욱 확고"…방출도 없다 → "폼은 언제든 회복" 믿음
'유럽 챔피언' 손흥민은 언터쳐블 "캡틴 SON 지위는 더욱 확고"…방출도 없다 → "폼은 언제든 회복" 믿음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손흥민 개인은 물론 토트넘 역시 17년이 걸린 우승이다. 2007-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을 우승한 뒤로 늘 조연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빅6로 묶이지만 냉정하게 챔피언을 노릴 만한 전력은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유럽대항전 도전도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2018-19시즌 리버풀에 막혔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아픔이었다.

손흥민만 남았다. 토트넘에 우승 DNA가 없다고 판단한 동료들은 하나둘 떠났다. 우승을 찾아 이적한 선수들은 모조리 트로피를 들었다. 토트넘에 충성을 다한 손흥민만 무관 악령에 시달렸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결과 토트넘 입단 10년 만에 우승 시즌 주장이라는 영광스런 타이틀을 얻게 됐다.

토트넘은 우승 직후 손흥민을 향해 “유럽대항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초의 한국인 주장”이란 글귀를 올려 감사를 표했다.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로도 인정했다. 이들이 공개한 이미지에는 세 명의 전설적인 주장들이 담겼다. 1971-72시즌 UEFA컵 초대 우승 당시 주장이었던 앨런 멀러리와 1983-84시즌 같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스티브 페리먼 사이에 손흥민이 배치됐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린 단 세 명의 주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더불어 한국인 최초의 유럽 대항전 우승 주장, 토트넘 41년 만의 유로파리그 트로피, 공식 레전드 등극' 등 손흥민의 커리어는 이제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토트넘과 한국 축구의 역사로 남게 됐다.

▲ 손흥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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