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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조광조,학포양팽손◑

정암 조광조 선조님 간찰!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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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菴 趙光祖 先祖 簡札◑

“운암주인게 글 올립니다.

부모님을 모시는 요즘의 안부는 어떠하신지요? 설사병은 또한 어떠하신지요? 이러한 그리움을 나아가 헤아려 봅니다. 근래에 끊어진 지황의 종자를 얻어서 집에서 기를 수 있도록 나누어 주실 수 있는지요? 작년에 본 방정맞은 양반 하인의 걸름은 잊으셨는지요? 우스꽝스러운 가난한 귀신에게 보일 게 없었으나 화초에 이르러서는 군게서 나에게 침범되었습니다. 또한 우습습니다만, 깊이 마땅함을 얻습니다. 나라에 묻기를, ‘해바라기씨를 나누어 가져가서 심고서 완상하는데, 해바라기는 더러운 땅을 싫어한다고 들었으니 살펴서 기르십시오’라고 한다면, 말하기를 ‘살펴서 베풀기를 연이어 마땅히 하라’라고 할 것입니다. 약초도 이러한 것으로 안부를 여쭙니다.

상순 중에 정옹(靜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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