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4년 조성교(趙性敎)가 이관희(李觀熙)에게 보낸 답신

기본정보: 1874년 조성교(趙性敎)가 이관희(李觀熙)에게 보낸 답신

분류작성주체작성시기형태사항소장정보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조성교, 이관희

1874

크기: 23 X 47.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74년 조성교(趙性敎)가 이관희(李觀熙)에게 보낸 답신

수취자의 조부 이원조의 시장(諡狀)을 부탁 받고서, 초고(草稿)를 올렸으나, 식견(識見)이 얕고 문장이 졸렬하여 마침내 고인의 훌륭한 행적을 치켜세우지 못했으니, 실로 마음이 부끄럽다는 내용의 답신

「凝窩先生年譜」,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星山李氏世譜3』, 이원조,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74년(고종11)에 아우 조성교(趙性敎, 1818∼1876)가 이관희(李觀熙, 1824~1892)에게 조부(祖父) 이원조(李源祚, 1792~1871)의 시장(諡狀)을 지어 올렸으나, 고인의 훌륭한 행적을 치켜세우지 못하여 부끄럽다고 보낸 답신

[내용 및 특징]

ㅋ1874년(고종11)에 아우 조성교(趙性敎, 1818∼1876)가 이관희(李觀熙, 1824~1892)에게 보낸 답신이다. 이 답신은 피봉에 ‘拜謝上’이라고 적혀 있어 수신자를 알 수 없다. 그러나 내용 가운데 ‘조부(祖父)의 시장(諡狀)은 외람되이 부탁을 받아 대략 저의 소견으로 초안(草案)을 잡아 올렸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원조의 ｢연보(年譜)｣를 살펴보면, 1881년(고종 18) 5월에 이원조는 ‘정헌(定憲)’이라는 시호를 받았는데, 대제학(大提學)조성교(趙性敎)가 그 시장(諡狀)을 지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수취자는 이원조의 손자 이관희(李觀熙)임을 알 수 있다. 이원조의 시호는 ‘정헌(定憲)’으로서, “순수하게 행하여 어긋나지 않음을 ‘정(定)’이라 하고, 선을 행하여 기록할만함을 ‘헌(憲)’이라 한다[純行不爽曰定, 行善可紀曰憲]”라고 하였다. 조성교는 수취자의 조부 이원조의 시장(諡狀)은 외람되이 부탁을 받아 대략 저의 소견을 초를 잡아 올렸으나, 식견(識見)이 얕고 문장이 졸렬하여 마침내 고인의 훌륭한 행적을 치켜세우지 못했으니, 실로 마음이 부끄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보내신 서찰에 첨지(籤紙)를 붙인 곳이 있으나, 자신의 소견은 이미 다하였다고 하며, 조목(條目)을 쫓아가면서 더하거나 고치지 못하고, 부득이 전본(前本)을 되돌려 드린다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이 간찰을 통해 시호(諡號)를 받기 위하여 명망(名望)있는 사람에게 시장(諡狀)을 부탁하고, 이를 다시 수정하는 절차를 볼 수 있다.

「凝窩先生年譜」,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星山李氏世譜3』, 이원조,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4년 조성교(趙性敎)가 이관희(李觀熙)에게 보낸 답신[피봉]
발신, 拜謝上

[본문]
高駕入闉 未克欣展
悵惘此深 卽拜承轉便
惠狀 謹審
旅體萬裕 區區仰慰叶
祝 弟事務日益紛氄
措劃無方 只切懍惕之私
而已耳
先王考公諡狀 猥膺
委託 略以淺見草呈 而
識薄辭拙 果未能揄
揚懿躅 實心慚恧 今承
來敎 有付籤數處 而愚
見已盡之矣 恐無以逐條

添改 不得已以前本還上
贈 須深諒進退之 如何

如何 餘擾劇 姑不備 謹謝禮
甲戌四月旣望 弟 趙性敎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