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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陽人문화유적❀

▣월봉 조동희 화백의 무궁화 그림▣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23. 12. 30.

▣조동희 화백(양경공-총제공파 종인)과 무궁화 그림▣

국내최고의 ‘무궁화 작가’로 평가받는 월봉 조동희(72) 화백이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래서 작품전도 ‘30년만의 외출’이다. 지난달 30일부터 광주남도예술회관에서 40여점을 펼친 그의 작품전은 5일까지다.

나라꽃 무궁화가 액자·부채·병풍 속에서 마치 생화처럼 관람객을 반긴다. ‘물방울 작품’도 발길을 멈추게 한다. 한국화 화단에서 물방울을 그리는 작가는 조화백 단 한 사람뿐이다.

광주 금남로의 첫 현대적 건축물인 전일빌딩을 지은 건축가이기도 한 조화백은 건축하면서 몸에 밴 공간감각이 바탕이 돼 배움없이 산수·문인화를 혼자 익혔다.

본격 무궁화를 그린 것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을 하던 1979년 LA 톰 브래들리 시장에게 무궁화 그림 하나를 선물한 것이 계기가 됐다. 브래들리 시장이 ‘최고의 선물’이라며 자랑한 것이 소문나 84년 한국을 방문한 교황 바오로 2세까지 그림을 구입했다.

청와대·백악관 등 여러나라 대통령 관저에도 걸려 있다. 국방부에선 그의 화력(畵力)을 인정해 독도 등 주요 섬을 주제로 ‘무궁화와 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최근엔 한국화 비구상 작품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첫 선을 보인 추상화 ‘이억만년 신비’는 구입의사를 밝힌 관람객이 많아 경매에 붙여야 할 정도다.

오주치화백과 공동으로 문정공 정암 조광조 선조님의 새 영정을 그리시여 능주면 적려유허지의 영정각과 죽수서원에 봉안하시였다. 20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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