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漢陽人문화유적❀

▣조덕린(趙德鄰)▣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23. 6. 18.
728x90

▣조덕린(趙德鄰)▣

택인(宅仁), 옥천(玉川)

시대 조선
출생 1658년(효종 9)
사망 1737년(영조 13)
경력 동부승지
유형 인물
관련사건 이인좌의 난
직업 문신
대표작 옥천문집(玉川文集)
성별
분야 역사/조선시대사
본관 한양(漢陽)

[요약 ]

조선후기 교리, 사간, 동부승지 등을 역임한 문신.

[개설]

본관은 한양(漢陽). 자는 택인(宅仁), 호는 옥천(玉川). 아버지는 충의위(忠義衛) 조군(趙頵)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678년(숙종 4)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된 뒤 1691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 설서·교리·사간 등을 역임하였다.

1725년(영조 1) 노론·소론의 당론이 거세지자 당쟁의 폐해를 논하는 10여조의 소를 올렸다가, 노론을 비난하는 내용이 있어 당쟁을 격화시킬 염려가 있다 하여 종성에 유배되었다. 70여세의 나이로 3년간의 적거(謫居) 끝에 1727년 정미환국으로 소론이 집권하게 되자 유배에서 풀려 홍문관응교에 제수되었으나, 서울에 들어와 숙사(肅謝)한 다음 곧 고향으로 돌아갔다.

1728년 3월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나자 영남호소사(嶺南號召使)에 피임, 격문을 돌리고 일로(一路)의 의용병을 규합하여 대구사마방목에 내려갔으나 난이 평정되자 파병(罷兵)하였으며, 이 공로로 동부승지에 임용되고 경연(經筵)에 참석하였다. 얼마뒤 병으로 사직하고 세상에의 뜻을 버린 채 다시 환향하여 학문에 몰두하자 원근에서 제자들이 모여들었다.

1736년 서원의 남설을 반대하는 소를 올리자, 1725년의 소와 연관되어 노론의 탄핵을 받고 제주로 유배가던 중 강진에서 죽었다. 그의 상소는 몇 차례에 걸친 소론들의 재집권을 위한 난언(亂言)·벽서사건(壁書事件)의 실마리를 만들기도 하였다. 저서로 『옥천문집(玉川文集)』 18권이 있다.

▣ 옥천문집 (玉川文集)

[정의]

조선후기 문신 조덕린의 시·소·서(書)·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8권 9책. 목판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간행연대와 경위를 자세히 알 수 없다.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219수, 권3·4에 소(疏) 15편, 전(箋) 2편, 장(狀) 6편, 권5·6에 서(書) 102편, 권7·8에 잡저 4편, 서(序) 10편, 기(記) 13편, 발(跋) 8편, 명(銘) 2편, 권9∼13에 상량문 5편, 축문 14편, 제문 20편, 애사(哀詞) 1편, 비(碑) 35편, 묘갈명 42편, 권14∼17에 묘표 6편, 묘지명 5편, 행장 9편, 권18에 부록으로 행장, 묘갈명, 제문 6편, 만사 7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는 대부분 사직소이다. 그 중 「엄곡서원청액소(嚴谷書院請額疏)」는 유림을 대표해서 이언적(李彦迪)과 이황(李滉)을 모신 영덕현의 엄곡서원의 사액(賜額)을 청한 글이다.

「호소사시재안동장(號召使時在安東狀)」과 「도대구장(到大丘狀)」·「도경주장(到慶州狀)」 등은 경상도호소사(慶尙道號召使)가 되어 이인좌(李麟佐)의 난을 평정하던 때의 상황 보고서이다. 당시 안동과 대구, 경주 지방의 민심의 동태와 적군의 동향, 그리고 사태의 처리와 진무(鎭撫) 과정을 낱낱이 기록하였다. 또, 주민들의 국가에 대한 요구사항과 민생에 관한 자료들까지 상세하게 보고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서(書)는 권구(權榘)·이광정(李光庭)·김성탁(金聖鐸)·이재(李栽) 등 학자들과 학문과 시사를 논한 다양한 내용들이 실려 있다. 박사수(朴師洙)·오명항(吳命恒)·박문수(朴文秀) 등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기 위해 활약하던 정부 관리들과 적정의 동태에 대한 토론과 토벌에 관해 구체적으로 상의한 내용까지 담고 있다.

「관동록(關東錄)」과 「속관동록(續關東錄)」은 1708년(숙종 34) 4월 16일에서 그 해 9월까지 관동막좌(關東幕佐)로 있으면서, 진정(賑政)과 유람을 겸하여 울진·삼척·강릉·대관령·횡성 등지를 두루 다니면서 느낀 감회를 적은 것이다. 「초유의려문(招諭義旅文)」은 1692년 이인좌의 난이 일어났을 때 경상도 지방의 의병을 모집한 글이다.

[의의와 평가]

혼란과 질곡의 시대를 살아간 지식인의 육성과 시대상이 잘 나타나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