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주봉서원(胄峯書院)▣
■문화재 지정 :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제5호
[건립시기] 1624년(인조 2)
[성격] 서원
[유형] 유적
[소재지] 전라남도 강진군 옴천면 영산리 381-16, 전라남도 강진군 옴천면 장강로 1785-3
[분야] 교육/교육
[요약] 전라남도 강진군 옴천면에 있는 조선후기 조팽년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
[목차]
개설 역사적 변천
내용 의의와 평가
[개설]
1624년(인조 2)에 향중 유림들이 조선시대의 문장가인 계음(溪陰)公 조팽년(趙膨年, 1549∼1612)을 제향하기 위해 세운 사우로, 후에 서원으로 발전하였다. 1865년(고종 2)에 정조 때 성균관 교수를 지낸 조규운(趙奎運, 1725∼1800)을 추향하였다. 2004년 11월 1일에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제5호로 지정되었다.
[역사적 변천]
서원은 원래 1624년 주봉산 아래에 위치한 기좌리 좌척마을 조평년의 유허지에 건립되었다. 1868년(고종 5)에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다가 1971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중건하였다.
[내용]
조팽년은 선조의 명으로 암행어사가 되어 남해의 군영을 시찰한 후에, 당시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을 서용(敍用)할 것을 선조와 유성룡(柳成龍)에게 간언하였다. 이를 통하여 후에 이순신이 서용되는데 기여하였다.
조선시대 암행어사를 지낸 정치가요 문장가인 조팽년과 정조 때 성균관 교수를 지냈던 조규운을 제항하기 위해 세웠다. 원래 이 서원은 1624년(인조 2) 도내 유림들이 주봉산 아래에 있는 기좌리 좌척마을에 새웠었으나 1868년 서원 훼철령에 의해 훼철되었다가 1971년 이곳으로 옮겨 다시 지은 것으로 서원건물로서는 다소 초라한 편이다.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형식으로 서원 중앙에 강당이 위치하고 솟을대문으로 된 내삼문 안쪽에 사우인 주봉사(冑峯祠)가 있는데, 조팽년과 조규운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강당 앞에는 선조에게 올린 시, 이순신 장군에게 올린 시, 한석봉에게 쓴 글 등을 새긴 세 개의 비석이 있다. 향사일은 음력 3월 중정일이다.
계음공(溪陰公) 조팽년(趙彭年)
임란 중 이순신이 백의종군할 때
전쟁터의 암행어사로 현장탐문
능력과 국량있는 인물임을 복명
계음공〔溪陰公, 13세조 휘 팽년(彭年 1549.6.14-1612.1.24), 자 경노(景老), 호 계음(溪陰), 〕은 충정공-절효공의 8세손, 1453년 단종조의 계갑지화(癸甲之禍) 때 나주로 낙남(落南)한 사직공(司直公, 휘 孝生)의 7세손으로 충절(忠節)과 청덕(淸德)으로 당시 사림(士林)의 추앙(推仰)을 받는 인물이었다. 남도의 사림은 그 유덕을 우러러 사모하여 강진에 주봉서원(胄峰書院)을 건립, 배향하였다. 공의 효성은 촌초헌부(寸草軒賦)에, 충성은 용만술회부(龍灣述懷賦)에 잘 나타나 있다. 공은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천신만고를 겪으면서 선조 임금의 거가(車駕)를 모시고 따라가 의주 행궁(行宮)에 이르러 승문원 검교(檢校), 예조의 낭관(郎官)으로 왕정을 보필하였다. 엄정한 시형(施刑)으로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명(明)나라의 사신과 장수들을 접대함에 민완을 발휘하여 국토회복에 공을 세워 마침내 호종(扈從) 일등공신에 녹훈(錄勳)되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李舜臣)이 이런 저런 모함에 휩싸여 말 그대로 백의종군(白衣從軍)하고 있을 때 공은 임금의 명을 받고 암행어사가 되어 전장(戰場)으로 내려갔다. 공의 임무는 이순신을 제거해야 할지 아니면 중용(重用)해야 할지 최종 결정을 하기 위해 현장을 탐문해서 그 결과를 조정에 올리는 것이었다. 공은 이순신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남해로 몰래 내려와 여러 정황을 통해 이순신의 인품과 장군으로서의 역량을 조사했다. 공은 이순신의 됨됨이를 제대로 살핀 후 “능력이 크고 일을 잘 처리하는 재간과 국량(局量)이 있다.”고 조정에 보고했다. 평생 이순신을 아끼고 지원했다는 서애(西厓) 유성용(柳成龍)도 공의 보고를 근거로 임금께 이순신의 중용을 청했고 이순신은 다시 전장의 지도자가 되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 주역(主役)을 담당하였다.
[의의와 평가]
주봉서원에 배향된 조팽년을 향사한 강진 사림들이 당시 이순신에 대해 가졌던 각별한 정회를 가늠해 볼 수 있다.
上李統制舜臣(상이통제순신)
상리통제:이통제(이순신)에게 올리다
喪亂孤殘兩可傷。對公便覺意差強。
상란고잔량가상。대공편각의차강。
친상과 국란 두 일이 슬프나
만나니 문득 든든함을 알았네
傍船彩鷁隨風舞。橫海長鯨見劒藏。
방선채익수풍무。횡해장경견검장。
뱃머리 깃발 바람에 춤추고
바다의 왜적 칼머리 보고 숨네
塞上水軍飛俊鶻。腰間羽箭射天狼。
새상수군비준골。요간우전사천랑。
변경의 수군 매가 날듯
허리춤 화살 천랑성을 쏘겠네
從今要續浯溪頌。莫笑書生迂且狂。
종금요속오계송。막소서생우차광。
이제 긴요한 것은 나라 구한 송덕비니
서생이 우활하고 미쳤다고 웃지를 마소
<전남 강진군향토문화유산 제5호로 지정된 주봉서원 안내문>
<주봉서원입구에서 함께한 조경철 계음공 19대종손>
<주봉서원현판>
<주봉서원강당>
<주봉서원>
<주봉사 외삼문 : 계음공(유문집)과 덕림공(유문집) 배향>
<주봉서원과 사당 주봉사>
<주봉사>
<사당 주봉사>
<주봉사현판>
<사당안의 계음공위패>
<사당안의 덕림공위패>
<주봉서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조경철 종손댁>
<도로에서 바라본 주봉산과 서원전경>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