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사주련(山寺柱聯)♣

◐구례 사성암 극락전(지장전) 주련◑

by 晛溪亭 斗井軒 陽溪 2019. 10. 26.
반응형

◐구례 사성암(四聖庵) 주련◑

 

구례 사성암 극락전(지장전) 주련

佛身充滿於法界 불신충만어법계

부처님 몸온 우주법계에 가득하사

普現一切衆生前 보현일체중생전

일체 모든 중생 앞에 두루두루 나투시고

隨緣赴感靡不周 수연부감미부주

인연따라 감응함에 두루하지 않음 없네 .

而恒處此菩提座 이항처차보리좌

허나 여기 보리좌에 항상 앉아 계신다네 .

廣大願雲恒不盡 광대원운항부진

넓고 크신 자비원력 항상하여 다함없고

汪洋覺海渺難窮 왕양각해묘난궁

넓고 넓은 깨침바다 헤아리기 어렵다네 .

 

구례 사성암 극락전 옆 사우(기도전) 주련

心內無嗔是眞寶 심내무진시진보

성냄이 없는진실한 그 마음이 참다운 보배요

無垢無染則眞相 무구무염즉진상

깨끗하여 티없으면 부처님 상호일세

 

구례 사성암 유리광전(약사전) 주련

春水淨如僧眼碧 춘수정여승안벽

봄 개울물스님의 푸른 눈같이 맑고

遠山濃似佛頭靑 원산농사불두청

먼 산 경치는부처님의 머리처럼 짙도다

萬壑松聲驚鶴夢 만학송성경학몽

깊은 산솔바람 소리에 잠자던 학 놀라 꿈을 깨고

一簾月色映禪心 일렴월색영선심

주렴에 걸린달빛 선심이 비추이네

法雨慈雲沾如澤 법우자운첨여택

부처님의 가없는 자비 연못의 물처럼 중생을 적셔주니

法雨慈雲沾聖澤 법우자운접성택

부처님의 자애로운 자비 성스러운 연못으로 중생을 적셔주니

松風水月見精華 송풍수월견정화

솔바람과 물에 비친 달에도 정화가 보이도다

 

구례 사성암 산왕전(산신각) 주련

鰲山山神降道場 오산산신강도량

오산의 산신이 도량에 강림하사

威振江山度衆生 위진강산도중생

이 강산의 중생 제도위해 위엄 떨치셨네

周天人世壽算長 주천인세수산장

하늘에 계시며 인간 수명 늘려주시네

 

 

 

 

 

 

 

 

 

 

 

 

사성암 四聖庵 :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文尺面 죽마리竹麻里 산 7 에 있는 암자. 구례읍에서 약 2km 남쪽인 죽마리 오산鰲山 꼭대기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백제시대인 544년(성왕 22) 연기조사가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 연기조사 : 화엄사 사사자석탑에 공양상으로 남아 있는 화엄사의 창건주라고 전해오는 인물이다.

 

이곳은 원래 오산암이라 불렀는데, 《사성암 사적四聖庵史蹟에 4명의 고승, 즉 원효元曉 · 도선국사道詵國師 · 진각眞覺 · 의상義湘이 수도하였다고 하여 사성암이라 부르고 있다.  오산은 해발 530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경승지이다.

 

《봉성지鳳城誌》에 이르기를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옛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 하였다. 암자 뒤편으로 돌아서면 우뚝 솟은 절벽이 전개되는데, 풍월대 · 망풍대 · 신선대 12비경으로 절경이 뛰어나다.

 

또한 송광사 제6세인 원감국사圓鑑國師 문집에도 오산에 대한 언급이 보인다.

<오산 정상에서 참선을 행하기에 알맞은 바위가 있는데, 이들 바위는 도선 · 진각 국사가 연좌수도宴坐修道했던 곳>이라 하였다.

 

어쨌든 이와 같은 기록들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 이래 고려까지 고승들의 참선을 위한 수도처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와서는 1630년(인조 8)에 중건되고 1938년 용산스님이 새롭게 중건하였다. 용산스님의 중건기록은 절의 요사 왼쪽 암벽에 새겨진 명문에 그 이름이 전한다. 이용준, 곧 용산스님이다.

 

1) 약사전 :

  사성암으로 올라가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전각 뒤 암벽에 마애약사여래불이 새겨져 있다.  그래서 전각 안에 주불主佛은 없고, 뒷 벽은 유리창으로 마애약사여래불이 그대로 보인다.

 

* 마애약사여래불 : 전라남도 문화재 제222호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자 자랑이다. 약 25m의 기암절벽에 음각으로 새겨졌으며 왼손에는 애민중생을 위해 약사발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 양식은 금강산 보덕암과 유사하다고 한다.

 

암자에서 동쪽으로 약 50m 떨어진 암벽에 높이 4m되는 음각 마애여래입상이 조각되어 있다. 마애여래입상의 연대가 고려 초기로 올라간다는 점에서 사성암의 창건 내력을 살피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다른 설명문을 인용...>

높이 390m로, 주형거신광배에 두광이 있으며 소발의 머리에 육계가 솟아 있다. 얼굴의 모양은 원만하며 눈과 양미간, 코, 입 등은 선각으로 간략히 나타냈으나, 그 기법은 옛 전통을 따랐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을 들어 중지를 잡고 왼손은 손가락을 벌려 가슴 앞에 대고 있는데, 아미타수인으로 보인다. 법의法衣는 통견으로, 전체적으로 파상문을 이루고 있어 사실적으로 나타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의자락 밑으로 나타난 발등은 양각으로 표현하여 양감이 없으며 다소 도식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법은 아마 도상의 불꽃무늬, 불신佛身을 중앙에 놓고 대칭으로 새긴 거신광의 인동무늬와 함께 매우 인상적이다. 조성연대는 구례 대전리 석불입상과 같은 고려 초기 10∼11세기로 보인다. 비록 음각으로 새겨진 불상이지만, 군의에 나타난 파상문, 발등의 사실적인 표현,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 등이 고려시대에 조성된 다른 불상보다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원효가 그렸다는 것과는 시대가 일치하지 않는다)

  

2) 귀목나무 :   지장전으로 올라가는 길모퉁이에 있다.  나무의 나이가 800살이라고 한다. 

 

3) 지장전 : 좌측 옆으로 보이는 건물이 지장전이다...

 

4) 구례 사성암 지장전 옆 사우(기도전) 주련

    심내무진시진보  : 성냄이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참다운 보배요

    무구무염즉진상  :  깨끗하여 티 없으면 부처님 상호일세

 

5) 소원바위 : 사성암은 여느 절과는 달리 넓은 마당이 없다.

대신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게단이 독특한 풍경이다. 바위의 하나하나가 부처님의 법의처럼...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효험이 있단다. 뗏목을 팔러 하동으로 내려간 아내와 아내를 잃은 설움에 숨을 거둔 남편의 애절한 전설이 깃든 소원바위(뜀바위)라고 한다. 

                                      

6) 산왕전 --- 이전에는 산신각이라고 하였는데...

* 산왕전의 주련... 오산의 산신이 강림한 도량이란다...

 오산산신강도량 :  오산의 산신이 도량에 강림하사                                                                       

 위진강산도중생 :    이 강산의 중생 데도 위해 위엄 떨치셨네

 주천인세수산장 :   하늘에 계시며 인간 수명 늘려주시네

 

7) 도선굴 - 바위 틈새에 굴이 있다. 도선국사가 기도하였던 굴이라 도선굴.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바람꽃과 솔나리 블로그http://blog.daum.net/chefjhkim/12377488입니다 에서.....

728x90
반응형